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처용문화제에 한우축제까지…울산 가을축제 풍성
2017-10-15 11:14:28최종 업데이트 : 2017-10-15 11:14:28 작성자 :   연합뉴스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가을 색이 완연한 휴일을 맞아 15일 울산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의 발길을 끌었다.
'처용, 희망을 부르다'라는 주제로 전날 개막한 제51회 처용문화제는 코스모스와 국화 등 가을꽃이 만발한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이틀째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울주군 '와 아이라 고풀이굿'과 동구 별신굿 등 울산 5개 구·군 문화원이 선보이는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과 산책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제전시관에 마련된 개운포(처용항)에서 출발하는 고대 해상실크로드의 주요 대륙, 항구별 교역품과 유물 등을 3D 그래픽으로 감상할 수 있는 VR박물관은 방문객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폐막행사는 축제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됐다. 특히 5개 구·군을 상징하는 오방천과 대형 살(煞)대, 오방여의주를 상징하는 풍선 등 다양한 도구가 활용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에서는 '봉계 한우불고기축제'가 개최돼 고소한 한우고기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울산의 먹거리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이 축제는 고급 한우고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구 병영성 일원은 '병영성 축성 6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역사 교육이나 문화행사를 겸해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병영성 일원 걷기대회, 스탬프 투어, 성 쌓기 대회 등 체험 행사에는 아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많았다.
병사 복장과 무기 체험, 호패와 병영깃발 만들기, 병영성 캐릭터인 '호야'와 사진을 찍는 포토존 등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 제29회 울산산업문화축제의 하나로 열린 산업체 대항 체육대회가 지역 곳곳의 경기장에서 열려 근로자들의 경쟁과 가족들의 응원전이 이어졌다.
태화강 둔치에서도 울산 119안전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지진·풍수해를 비롯한 화재·구조·구급 체험을 소방대원과 함께 해보는 프로그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체험 위주로 꾸며졌다.
hkm@yna.co.kr
(끝)
처용문화제에 한우축제까지…울산 가을축제 풍성

처용문화제에 한우축제까지…울산 가을축제 풍성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