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기초 진료소 개소
보건의료 거점으로 운영
2017-02-26 11:25:08최종 업데이트 : 2017-02-26 11:25:0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기초 진료소 개소 _1
수원시는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0년간 캄보디아 수원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한 수원시가 올해부터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을 방문중인 수원시대표단은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 등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김혜경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장, 최희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노만호 수원시국제교류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수원시방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수원시 의사회는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 보건의료사업 발전성금 5백만원을 수원마을에 전달했다.
수원시는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캄보디아 현지 개소를 통해 국제보건의료지원사업의 지자체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시는 현지 수원마을 기초진료소가 개소함에 따라 수원마을 주민 건강증진 2개년 계획을 수립,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사업의 거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현지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현지 간호사 1명을 채용해 기초진료소에 상주, 수원마을 초,중,고등학교 1천500여명 학생들의 개별건강기록부를 작성,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함께 위생교육과 학생건강상담 활동을 펼친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수원마을에 거주하는 3천500여명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정건강기록부를 작성해 주민의 건강형태와 변화추이를 모니터하기로 했다. 특히 모자건강사업을 비롯해, 결핵, 수인성 전염병 등 해당지역에 만연한 질병예방의 기초자료로 활용, 중장기적인 보건의료 지원체계 발굴과 연계하기로 했다.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조만간 시엠립주정부와 수원마을 학생과 주민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수원마을 학생과 주민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세부적인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혜경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장은 "수원마을 기초진료소는 우선 학생들의 예방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향후 수원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기초 진료소 개소 _3
지난 23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공동작업장에서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개소식에 앞서 수원시 의사회가 수원마을 보건의료사업 발전성금을 수원마을측에 전달했다.
,
수원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기초 진료소 개소 _4
김혜경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장은 현지 간호사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시의사회 등과 공동으로 민간협력 국제의료봉사단을 운영해왔다. 특히 캄보디아 프놈끄라옴에서 지난 10년동안 가정의학과, 치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한방 등 150명의 민간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1년에 한차례씩 수원마을을 방문해 가난과 의료수준 낙후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8,394명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친 바 있다. 

<인터뷰> 케오 마카라(Keo Makala.1995년생) 캄보디아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현지 간호사

수원시, 캄보디아 수원마을에 기초 진료소 개소 _2
"캄보디아 아이들의 위생교육에 앞장서고 싶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기초진료소'에 현지 간호사로 채용된 케오 마카라씨의 당찬 포부다

"캄보디아 아이들의 위생교육에 앞장서고 싶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기초진료소'에 현지 간호사로 채용된 케오 마카라씨의 당찬 포부다.
올해 2월 앙코르대학교 간호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활동을 시작한 마카라씨는 공중보건 및 의료관광전문과정을 거쳤다. 수원마을에서 45km 떨어진 곳 소니콤시에서 태어난 마카라씨는 간호대학시절부터 방학때마다 꾸준히 캄보디아 농촌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

수원마을 기초진료소 현지 간호사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건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며 "최고의 치료는 예방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해야 캄보디아가 건강해진다"며 "캄보디아 청소년과 주민들의 건강교육에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1대1 보건실무교육도 가졌다. 이날 실무교육 전문강사로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과 김순애 정신보건팀장이 각각 참여, 경험과 사례중심으로 실무교육이 이루어졌다. 공중보건교육은 학생 건강결정요인, 인식개선과 개인위생교육의 필요성 등 지역사회의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기초 진료소의 역할에 대해 심층교육으로 이어졌다. 또한 학생건강기록부 작성요령과 보건위생장비 활용에 대한 실무교육도 이루어졌다.

마카라씨의 주된 임무는 수원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1천500여명의 보건상태를 확인해 학생건강기록부를 작성하는 일과 동시에 체계적인 위생교육 실시하는 일이다. 
보건실무교육을 마친 마카라씨는 "경험을 중심으로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원마을 학생들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교육부터 시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혜경 장안구보건소장은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속에서도 정확한 문제의식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현지 간호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수원으로 초청, 체계적인 교육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