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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감독, 2017년에도 수원FC 이끈다
염태영 수원시장 다시 지휘봉 맡겨 “K리그 클래식 복귀” 당부
2016-11-23 15:34:10최종 업데이트 : 2016-11-23 15:34:1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조덕제 감독, 2017년에도 수원FC 이끈다_1
조덕제 감독, 2017년에도 수원FC 이끈다_1

비록 챌린지로 강등되긴 했지만 화끈한 '막공축구'로 팬들을 즐겁게 한 수원FC 조덕제(51) 감독이 내년에도 수원FC 지휘봉을 잡는다.

수원FC는 23일, "2017년에도 조덕제 감독에게 수원FC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재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조 감독은 6년째 수원FC와 함께하게 됐다.

조 감독은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한 최초의 팀으로서 한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것처럼, 내년에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수원FC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3년 K리그 강등제가 시행된 후, 강등 후에도 감독을 재신임한 팀은 군(軍)팀(상주 상무)을 제외하고 수원FC가 유일하다(2013년 대전 시티즌과 2015년 부산 아이파크는 강등되던 해 10월 감독 교체).

수원FC 이사회(이사장 김춘호)는 22일 조덕제 감독의 재신임 안을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제출, 최종 승인받았다.
염 시장은 "2017년에는 더 분발해 다시 K리크 클래식에 진출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수원FC는 한국 프로축구 최초의 지역 더비인 '수원 더비'와 시민 구단(성남 FC) 간의 '깃발 전쟁' 등으로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재신임된 조 감독은 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88년 대우 로얄즈에 입단, 프로 무대에 입문했다. 은퇴 후 수원시청축구단 유소년 지도자(2011년)를 거쳐, 2012년 내셔널리그 수원FC 감독으로 취임, 그 해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른바 '막공'을 내세워 2013년 K리그 챌린지, 2016년 K리그 클래식으로 팀을 끌어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덕제 감독, 2017년에도 수원FC 이끈다_2
조덕제 감독, 2017년에도 수원FC 이끈다_2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강팀을 상대할 때도 수비 위주 전술을 쓰지 않고, 당당한 공격 축구를 펼쳐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막을 수 없는 공격', '막힘없는 공격'을 뜻하는 '막공 축구'는 수원FC의 상징이 됐다. 지난 10월, 난타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 김병오의 결승 골로 5:4로 승리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 더비'는 수원FC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K리그 클래식 데뷔 첫해 돌풍을 일으킨 수원FC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치열한 잔류 경쟁을 할 정도로 분전했다. 수원 FC가 올 시즌 획득한 승점은 39점(10승 9무 19패)으로 역대 강등팀 중 가장 많은 승점이었다. 또 '전통의 명가'인 포항 스틸러스에 4전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민구단인 성남FC와는 승리 팀 구단 깃발을 패한 팀의 구장에 3일 동안 거는 '깃발 더비'를 펼쳐 화제를 몰고 다니기도 했다.

장애아동, 초·중학생 등을 초청해 '축구 교실'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행사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구단'으로 자리 잡았다. 

2003년 3월 창단된 '수원시청축구단'을 모태로 하는 수원FC는 2007~200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2010년 내셔널리그 통합우승 등 성적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강팀으로 군림하다가 2013년 K리그 챌린지에 참가했다. 2015년 K리그 챌린지에서 2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 클래식 11위였던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승격했다.

수원FC는 12월 5일부터 21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17년 시즌을 위한 첫 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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