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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경기본부 이전추진, 수원시민들 우려많다
수원시의회, "LH경기본부 이전 백지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2013-09-04 00:45:41최종 업데이트 : 2013-09-04 00:45: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수원은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이 많은 지역이다. 현재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 중이다. 지방균형발전이라는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공공기관 이전에 일부 수긍가는 면이 있지만 이전해 가는 지역에 대한 계획이 미비한 점은 아쉬운 점이었다. 그런데 현재 지방균형발전 계획도 아닌 공기업의 이전에 수원시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LH 경기지역 본부 분당사옥으로 이전 결정

LH경기본부는 최근 LH분당사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사무실의 계약만료와 임대료 인상 등을 이전의 이유로 들었다. LH는 공기업이기는 하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일부 수긍이 가는 점이 있지만 공공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공기업으로서 너무 섣부른 결정이라는 비판이 있다.

LH는 현재 수원 호매실지구와 수원 고등동,세류동 일대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화서동에 신축사옥 부지가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 왜 갑작스럽게 분당사옥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는지 수원시민이 수긍할 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LH경기본부 이전추진, 수원시민들 우려많다_1
LH는 현재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본부 사옥을 분당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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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경기본부 이전추진, 수원시민들 우려많다_2
LH경기본부가 있는 인계동 상가지역, 이전이 되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수원시의회 "LH경기본부 이전 백지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수원시의회는 여야 정당을 초월해 시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LH경기본부의 분당으로의 이전을 백지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원들은 지난 30년간 수원시의 행정적인 지원과 혜택을 받았는데 갑자기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아무런 협의도 없이 결정을 한 것은 수원시와 수원시민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주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LH경기본부 주변 지역의 상인들도 당장 이전이 되고나면 장사에 타격이 없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불황으로 상인들도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는 실정인데 300여명이 근무하는 LH경기본부가 이전하면 타격은 불가피하다. 불황이기에 해당 사무실의 장기간 공실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LH, 공기업으로 책임있는 결정과 재검토하길

LH는 기업이지만 공기업으로 이윤뿐 아니라 공공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공공기관들이 떠나고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는 수원시민에게 또 경기본부의 이전은 허탈감을 넘어 상실감을 주는 일이다. 그 이전 결정지역이 지방균형발전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힘든 분당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동안 수원시는 LH경기본부에 행정적인 지원과 혜택을 주어왔다. 또 인근 상가지역 상인들은 300여명의 직원들이 있어 생계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갑작스런 결정은 수원시민의 정서를 건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화서동에 신축하옥 부지가 있다면 이는 향후 다시 재이전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소모가 된다. 

수원에서 기존 사무실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었다고 분당으로 이전했는데 다시 수원으로 이전하겠다고 하면 그때 정말 반길 사람들이 있을지 의문이다.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LH는 공기업으로서 이번 경기본부 이전을 책임있는 자세로 결정하길 바라며 수원시로 신중하게 재검토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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