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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
함께 탈 수 있는 가족 그네 인기 많아요
2013-08-28 07:17:12최종 업데이트 : 2013-08-28 07:17:12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광교 호수공원은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즐기는 곳이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보이는 사람들과 친구들 사이가 많은 것 같다. 그렇지만 혼자서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도 있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광교호수공원은 간단한 운동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호수를 한 바퀴 돌면 10~20분이 걸리는 적당한 코스이다. 여기다. 집에서 호수까지의 거리를 합하면 저녁 산책코스로는 그저 그만이다.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1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1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2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2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야경 또한 아름답다. 공원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특히 인기가 있는 시설은 가족 그네다. 가족 그네는 앞뒤로 움직이는 벤치로 3~4명이 함께 탈 수 있다. 그네는 어른들은 물론 특히 어린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린 아이를 안고 엄마, 아빠와 함께 그네를 타면서 도란 도란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행복해 보인다.

그네는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호수 남쪽 공원입구에 설치된 가족 그네 일곱대가 인기가 많다. 이곳에 그네를 타면서 호수와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어 이용자가 많아 대기를 해야만 탈 수 가 있다. 어른들이야 그저 지나가지만 어린이들은 혼자 타는 그네보다 가족이 함께 흔들흔들 타는 재미를 놓치고 싶지는 않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3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3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4
저녁 산책하기 좋은 호수공원을 찾아서_4

공원산책로를 한 바퀴 돌아 나오니 역시 그네는 빈 곳이 없었다. 빈 그네가 나오도록 기다렸다. 마침 그네에서 내리는 사람이 있어 올랐다. 호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타는 기분은 정말 상쾌했다. 그네를 타면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엄마 아빠와 함께 산책을 나온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오늘도 그네가 없네! 기다려야지' 하면서 그네를 바라본다. 

아이가 순서를 지키기 위해 기다려야지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 목소리가 참으로 귀여웠다. 나는 아기에게 "그네를 타려고 기다리는구나"하고 그네에서 내려 아이에게 타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그네를 내리면서 "호수 공원에 자주 나오시나 봐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아기 엄마는 아이가 공원에서 시원한 바람들 쐬고 들어가면 잠도 잘 자고 좋아해서 자주 나온다고 했다. 

무더운 여름밤을 집에 앉아서 에어컨을 켜고 있으면 전기료도 많이 나오고 에어컨의 냉기가 몸에 좋지 않다. 호수 공원은 야경이 멋있다. 호수를 빙 둘러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물위를 걷는 느낌을 갖게 된다. 산책로 난간에 설치된 조명에서 솟아져 나오는 오색불빛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두 곳 이다. 공원 곳곳에는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원탁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음식을 집에서 마련해 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배달을 시켜 먹고 있었다. 음식 배달을 나온 사람은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을 찾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집안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가족과 함께 나가 간단하게 운동도 하면서 밤바람을 맞으면 건강도 좋아지고 잠도 깊이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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