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운동' 시급하다
걷기운동과 더불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2007-07-05 11:03:05최종 업데이트 : 2007-07-05 11:03:05 작성자 : e수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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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이제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자전거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이 제정된 이래 여러 도시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자전거 수송 비율은 10년이 넘도록 3%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 한다. 사실 그렇다. 수원시내에도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지만 불법주차, 불법 적치물 등 장애 요인이 많아 불편을 겪고 있다. 일본 고베시의 쾌적한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 중국은 말할 것도 없이 자전거 천국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엄청난 자전거 행렬이 도로를 꽉 메우고 흘러가는 모습은 장관이다. 워낙 인구수가 많은 나라라 만약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지구 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 권영걸 회장에 따르면 보행자와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는 코펜하겐은 자전거 중심의 도로 체계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 도로의 98%가 차도와 보도로부터 구분된 자전거 전용구간으로 돼 있으며, 도심을 통과하는 전용구간은 청색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의 경우도 자전거 전용 교통신호와 횡단보도를 갖춰 도로상에서 원활한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랑스 리옹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는 혁신적인 환승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도심의 주요 지점마다 자전거 역이 설치돼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체 자전거 도로의 90%가 자전거 전용구간이며 보통 차도와 보도 사이에 둔다는 것. 우리 수원의 경우 팔달로나 성안 도로, 그리고 구시가지 인도는 매우 혼잡한 관계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원은 자전거를 이용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구조이다. 다시 말해서 누구든지 자전거를 이용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출·퇴근과 자전거하이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두 번째는 우리 수원공동체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국토를 위해서 모두 자전거를 타자! 문혜영/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