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아우르는 '수원시미디어센터'
'2024년 새해, 첫 영화’ 프로그램 운영... 그 밖에 시민 참여 기회 다양
2024-01-29 16:15:06최종 업데이트 : 2024-01-29 16:15:0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
2023년 7월 팔달구 창룡대로 64로 이전한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의 문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수원문화재단이 현재 수원시미디어센터 운영을 맡고 있다. 정겨운 남수동과 그림처럼 어울리는 한옥형 건축물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대적인 미디어 공간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센터 관계자는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든 각종 미디어를 시민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더욱 윤택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미디어를 통해 문화 체험을 확장하고 더 넓은 세상, 더 좋은 내일을 맞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디어 시설과 장비를 새로 정비했다. 시민들이 다양한 경험과 일상 속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공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수원시미디어센터 1층에서 안내원이 이날 상영작에 참석하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19일 4시 '인사이드 아웃'(더빙)을 시작으로 오후 7시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 상영되었고, 24일 오후 4시 '우리들' 및 오후 7시 '미스 리틀 선샤인'도 상영되었다. 26일 오후 4시에는 '레고 무비'(더빙), 오후 7시 '철도원'이 상영되었으며, 오는 31일 오전 10시 30분 '졸업', 오후 4시 '윌-E', 오후 7시 '팬텀 스레드'가 상영된다.
티켓 수령은 상영 1시간 전, 상영관 입장은 상영 30분 전, 현장 접수는 상영 10분 전까지 가능하며, 입장 마감은 상영 20분 후까지 가능하다. 관람이 불가한 경우에는 전화, 문자 또는 이메일을 통해 취소 요청을 해야 한다.
권선구에서 온 김동석(72세) 관람자는 "첫날 상영된 '인사이드 아웃'(더빙)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어른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영화였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멋진 영화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만, 수원시미디어센터 내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는 점, 이번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 무료인데도 만석을 채우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센터 관계자는 "아직 영화 관람객이 전석을 메우지 못해 안타깝다. 수원시민이 많이 찾아와 문화체험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3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건물 내 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가급적 대중교통(매향동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거나 근처의 팔달구청 또는 연무대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수원시미디어센터 내부에는 영화 관련 서적과 미디어 앨범이 진열돼 있다.
여학생들이 미디어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디어도서관 이용 시 모든 자료는 시설 내에서만 열람할 수 있다. 영상 열람실 내에는 뚜껑이 있는 음료 외 모든 음식물의 반입 및 섭취가 금지된다. 누워서 시청하거나 수면을 취하는 행위, 과도한 애정행각 등은 삼가야 한다.
수원시미디어센터 핵심사업은 수원시네마테크, 미디어교육, 미디어체험, 장비·공간 운영, 마을미디어활성화, 제작지원 및 콘텐츠유통 등이다.
수원시네마테크는 다양성 영화 정기 상영, 공동체 상영 지원, 영화관련 교육 및 시민영화제 개최, 미디어도서관 운영을 담당한다. 미디어 교육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디어 접근권 개선(맞춤형 교육), 미디어교육 연구개발이 있다. 물론, 강사를 양성하고 인재풀도 관리한다.
미디어 체험으로는 미디어 일일 수업, 기관 대상 체험, 특별 프로그램이 있다. 장비·공간 운영은 미디어 장비 대여, 미디어 시설 대여, 센터 시설 견학으로 구성되었다. 마을미디어 활성화로는 공동체미디어 활동지원, 미디어 활동가 양성, 공동체미디어 네트워크 지원이 있다. 제작지원과 유통 관련한 것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똑똑수원) 플랫폼 운영, 시민 방송콘텐츠 송출지원이다.
'똑똑수원'은 수원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수원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공미디어 플랫폼이다. 영상, 라디오, 인쇄물, 마을미디어 등 수원시민 누구나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언제나 수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똑똑수원 계정을 만들어 콘텐츠를 올려 공유해 보자!
시민들은 수원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www.swmedia.or.kr)에서 정회원으로 등록하면 미디어 공간과 230여 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정회원이 되면 미디어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을 넘어 미디어를 통한 문화예술의 향유와 창작의 경험까지 새로운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알차게 누릴 수 있다.
똑똑수원에서는 수원마을미디어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 및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이다. 지난 2017년 발족 이후 주민주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문, 라디오, 영상 등 20여 단체 및 회원 1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도장 모으기 이벤트도 있다. 첫번째 미션은 '수미센 방문 도장'을 1층 안내데스크에서 7가지 종류 중 원하는 도장을 1가지 고르는 것이다. 센터의 단짝이 된 걸 축하하는 참여도장을 받는다.(월 1회 가능) 두번째 미션은 상영 프로그램 또는 교육, 대여 등 센터 프로그램 이용 후 참여도장을 찍는 것이다.(1층 안내데스크에 요청) 미션 성공 시 수미센 키 비주얼로 만든 기념뱃지 2종류 중 1가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수원시미디어센터 운영시간의 경우, 월·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화~금요일은 오전 10시부터 22시까지다. 12시부터 13시까지는 휴식 시간이다. 센터 사업에 따라 운영시간은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일요일 및 법정공후일, 근로자의 날, 창립기념일 휴관이다.
지난 한 해 수원시미디어센터 내 수원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 작품 수는 128편이며, 지역 10인 이상 단체 대상 공동체 상영은 38편, 시민 영화프로그래머 양성과정과 시민영화제를 통한 상영 57편까지 총 233편이며, 7,248명이 관람했다. 수원문화재단, 수원시미디어센터, 새해첫영화, 미디어플랫폼,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