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내도서관에서 열린 겨울방학 프로그램 '속담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속담을 알아보다
2024-01-23 14:06:05최종 업데이트 : 2024-01-23 14:06: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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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는 김정화 강사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나는 왜 붕어빵일까?
도서 '붕어빵 가족'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를, 할머니의 할머니를 닮고 태어나는 것을 '유전'이라 칭한다. 그런데 유전을 통해 좋은 것만 닮는 것이 아니다. 색맹이나 혈우병과 같은 것도 부모로부터 이어받는다. 이것은 유전 현상 때문이다. 우리 집의 고양이가 새끼를 다섯 마리나 낳았다. 고양이는 고양이를 낳고, 개는 강아지를 낳고, 사람을 아기를 낳는다. 이것을 생물의 종이라고 한다. 식물들은 열매를 맺고 씨앗으로 자손을 퍼뜨린다. 오늘의 속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가 이를 뜻한다. 볍씨를 심으면 벼가 자라고 봉숭아를 심으면 봉숭아가 자라는 것도 이와 같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왜 일까? 강의가 끝나고 혈액형에 따라 팔찌를 만들었다. 강사가 "피를 나눈 가족은 서로 소중할까요? 소중하지 않을까요?"라고 물으니 아이들이 "소중해요."라고 답한다. "그 속담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강사의 추가 질문에도 아이들은 바로 대답한다.
강사의 지도에 따라 아이들이 팔찌 만들기를 시작했다. 비닐 팩에 포장된 비즈를 사각접시에 넣는다. 우레탄 줄 한쪽 끝을 묶어준다. 포인트 하트비즈(하트1개, 별1개)를 끼운다. 자신의 혈액형 유전정보에 맞게 차례대로 야광 구슬을 끼운다. 구슬을 다 끼운 후 우레탄 줄을 3~4번 정도 묶어 매듭을 지으면 완성이다. 매듭을 묶어주고 하트 먼저 꽂고 별은 내가 꽂고 싶은데 꽂아주면 된다. 혈액형에 맞는 팔지 그림을 보고 만들어야 한다. 한 아이에게 소감을 묻자 "재밌다. 속담 놀이가 아주 좋았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강의가 끝나고 팔찌 꾸미기를 지도하고 있는 강사
A. 속담 '피는 물보다 진하다'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책 속에 포함되어 있어서 이해 요소가 많지만, '피는 물보다 진하다'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팔찌 꾸미기에 푹 빠져 있는 어린이들
A. 수업에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 하나의 질문을 하면 서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고, 궁금한 것도 많고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도 나누고 싶어 한다. 어제는 책만 읽는데도 친구들이 잘 집중했다.
A. 수업을 통해 만난 아이들이 마음이 건강한 친구로 자라길 바라고 있다. 내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많이 표현하고 건강한 마음을 갖추도록 돕고 싶다. 도서 '열려라 초등 문해력!'을 공저로 출판했다. 앞으로 그림책도 출판 하고 싶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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