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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화 전시회, 11명의 작가 작품 만날 수 있어
일상 속 친근한 소재 감상
2024-06-05 10:02:48최종 업데이트 : 2024-06-05 15:48: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작품 앞에 다소곳이 서서 감상하는 사람들

작품 앞에 감상하는 사람들


북수원도서관의 입구는 현재 주차장 공사로 다소 혼잡하다. 도서관 정문을 열고 들어가 로비를 지나면 갤러리가 보인다. 비교적 시원하게 뚫린 로비 갤러리에 23점의 작품이 좌우로 전시되어 있다.

5월 28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리는 '느루화 11인전'에는 총 23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작품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다양하다. 그 안에 담긴 작품들은 컬러 펜슬로 그려졌다. 섬세한 작품을 보는 순간, 작가들이 공들인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소감을 말하는 김진희 작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소감을 말하는 박진희 작가


평소, 북수원도서관 갤러리에서 다양한 작가들이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도서관 방문객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주고,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것이다. 인근의 대평중 학생들이 찾아와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느루화 11인 전 얼굴 모양

'느루화 11인 전' 홍보물


이번 전시는 11인의 작품전으로 일상 속 평범함 즉, 주변 자연의 소재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 담겨 있다. 덕분에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다. 전시회명인 '느루화'는 '천천히 이루어진다'라는 의미의 순 우리 말이다.
 
소망 정다솜 작가(45*62)

'기쁨' (황혜경 작가)
김진희 작가와  동료들과 함께박진희 작가와 그의 동료들 


작품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회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진희 작가를 만났다.

Q 이번 전시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을 소개한다면
  작가 대부분은 직장인, 학생이다. 그래서 작품에만 몰두하기가 어려워 천천히 시간 나는 대로 천천히 부담 없이 그렸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 명도 '느루화 전시회'라고 정했다.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작품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Q 자신을 작품과 관련하여 소개한다면
 고향인 목포에서 대학을 다니며 미술디자인을 전공했다. 90학번이니까 이제 60대이다. 서울에서 결  혼하고 현재 수원시 정자동에 거주하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Q 이번 느루화를 컬러 연필로 그렸던데, 이 분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전공
 상업 미술분야를 전공하고, 신문사 디자이너로 약 3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이 분야에 도전했다. 풀잎문화센터 원장(2017~2022) 경력이 그림 그리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Q 그간의 그림 경력을 말한다면
 민화 분야에서 18년 동안 활동했고, 색 연필화 분야에서는 약 4년간 활동했다.

Q 이번 작품을 전시한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게 되었나?
 다들 시간 내기가 어려워 토요일마다 북수원도서관에서 가까운 학원에서 만나 작품을 만들었다. 

Q 색연필화가 갖는 장점을 일반 사람들에게 소개한다면
 우선 도구가 간단하다. 색연필은 물감처럼 표현 도구로 아주 빠르게 발전했다. 비용 역시 저렴하다. 색연필 1케이스 또는 낱자루만 있어도 그림 그리기가 가능하다.

Q 그동안 전시 경력을 말하다면
 2000년에 서울 인사동 루벤 갤러리에서 첫 전시했고, 수원 만석공원에 있는 수원시립전시관에서 전시를 갖는 등 총 13번 전시회를 열었다. 

Q 색연필화가 갖는 장점 덕분에 누구든 그리기가 쉬운 것 같은데
 색감이 갖는 밝은 이미지와 쉬운 접근성 덕분에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조금만 배우면 작품 활동이 가능하다. 차차 익히면 전시까지도 가능하다.  단, 섬세함과 인내력이 요구된다. 

Q 이번에 작품을 모두 3점을 전시했는데 그 작품의 특징은?
<썬 플라워>(칼라 펜슬 프레임)는 밝은 색감 덕분에 기분 전환에 좋다.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봄꽃, 사랑>의 주인공은 딸이다. 지난 봄 제주도에 갔다 온 모습을 그린 것이다. 

행복(황혜경 작가), 선물(박진희 작가)

(왼쪽부터)'소망'(정다솜 작가), '봄꽃 사랑'(박진희 작가)


세 번째 <선물>은 이태리로 여행 가서 찍은 모습을 담고 있다. 크리스마스 동경 장식품 이어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듬뿍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하정 작가의 그림, 정다솜 작가의 그림, 윤경희 작가의 그림 모두 섬세하다. 자세히 그림을 들여다보면 너무 섬세하여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보통 '전시회' 하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찾곤 하는데 이번 그림의 전시 내용은 아주 쉽다. 특히,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재여서 훨씬 더 친근감이 갔다.

또한 그림을 전시한 작가 중 전문 작가가 아닌 경우도 있다. 그림에 관심이 많거나 다소 소질이 있는 사람도 그림 그리기를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왼편부터 '딸기 해', '사랑 해'(이하정작가), '존경'(정다솜 작가), '달콤한 봄'(윤경희 작가)


<르느화 11인전>
○ 전시 기간: 2024. 5. 28. ~ 6. 9.(9시~19시)
○ 전시 장소: 북수원도서관 1층 로비 갤러리
※ 입장료 무료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느루화 11인, 박진희 작가, 썬 플라워, 북수원도서관,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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