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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수인로(水仁路) ‘서호노인복지관·구운공원’ 버스정류장 신설 운영
지역 어르신 숙원사업, 권선구 담당부서 적극 협조 행정이 문제 해결
2024-05-28 09:44:15최종 업데이트 : 2024-05-28 09:44:07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수인로에 신설된 버스정류장 '서호노인복지관·구운공원'. 서호노인복지관 간판이 보인다.

수인로에 신설된 버스정류장 '서호노인복지관·구운공원'. 서호노인복지관 간판이 보인다.

서수원 주민들의 대중교통 수단 이용이 편리해졌다. 버스정류장 간격이 촘촘해진 것. 과거 버스정류장 이름 노선이 '수원역-농촌진흥청-웃거리-구운오거리'에서 최근 '수원역-더함파크-농업박물관-웃거리·힐스테이트수원테라스-서호노인복지관-구운오거리·경기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로 바뀌었다. 신설된 관공서 명칭이 반영되고 새로 들어선 아파트 명칭이 새롭게 들어간 것이다.

필자는 현직 교육자로 근무할 때 지역사랑이 애국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펼친 바 있다. 자기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이나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 '수원'을 사랑하는 사람이 '경기도'를 사랑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라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는 지역을 돌아보고 변화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역의 발전 방향을 이웃과 함께 고민하면 더욱 바람직하다.

가능하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필자. 수원역 등 시내에 나갈 때는 92번, 92-1번을 자주 이용한다. 어느 날 버스를 탔는데 "어, 정류장이 아닌 곳에 버스가 정차한다?" 바로 서호노인복지관·구운공원 정류장이다. 이 지역에 살면서 버스정류장 신설을 잘 몰랐던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구운오거리와 웃거리 사이 거리가 멀다고 느꼈다. 
버스에서 하차한 어르신이 복지관으로 향하고 있다.   

버스에서 하차한 어르신이 복지관으로 향하고 있다.  

버스정류장 시설과 표시판

버스정류장 시설과 표시판

또, 서호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과거 있었던 복지관 셔틀버스가 운영 적자로 중지된 것도 알았다. 그렇다면 복지관을 이용하던 어르신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와야 한다. 헌데 구운오거리나 웃거리에 하차하면 몇 백 미터를 걸어서 와야 한다. 몸이 건장하면 괜찮은데 몸이 불편하면 오기가 어렵다. "아하, 그래서 중간 지점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했구나!" 깨달음이 오는 순간이다.

 

시민기자로서 정류장 신설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했다. 이 지역 시의원 Y의원을 만났다. 그는 작년 2월 서호노인복지관 이용회원 약 100여 명으로부터 복지관 정문 인근에 버스정류장 설피를 요청하는 건의가 접수되었다고 했다. 그는 이 건의를 받아들여 복지관 이용 수요조사 및 보도 정비를 위해 권선구청 안전건설과와 버스노선 운영을 담당하는 대중교통과에 협조를 요청하였다.

 

유관기관 담당부서 담당팀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대중교통과 버스정책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수요 등을 검토했다. 설치에 대한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다. 이후 도로 관리 부서와 업무 협의를 하였다. 작년 11월에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우선 시설물 주변 가로수 제거 등 보도 포장공사를 실시하고 버스 승강장 설치를 올해 2월에 완료하였다. 사업비는 약 1천 5백만 원이 소요되었다.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도 정차한다. 

시내버스는 물론 마을버스도 정차한다. 

버스노선도

버스노선도

버스정류장 신설에 대해 이용 주민들의 반응은? 올해 3월 25일부터 서호노인복지관·구운공원 버스정류장이 운영됨에 따라 예전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려면 약 250m 정도 떨어진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해 와야 하는데 지금은 바로 정문 앞에서 하차하여 이용하면 된다. 구운동 ○○경로당 K회장은 "버스 정류장 신설로 복지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몸이 불편한 회원도 점심 식사 이용에 접근이 용이하다"며 "주민 민원을 적극 수용해 준 관계부서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민원을 수렴하고 담당부서에 연결해 민관 협조체제를 구축한 Y의원은 "서호노인복지관과 수원시 행정이 어르신 공경문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주민 편의는 물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궈내신 어르신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발로 뛰는 필자, 버스정류장을 답사하였다. 정류장의 정확한 위치는 복지관 바로 앞이 아니라 구운육교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정류장이 복지관 정문 앞에 위치하면 출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았다. 버스에서 승하차하는 노인 이용객도 살펴보았다. 낮 시간대여서인지 아직은 많지 않다. 버스의 경우, 승하차 손님이 없으면 그대로 통과하는 경우도 있었다. 

미완성 버스 도착 안내 전광판

미완성 버스 도착 안내 전광판

정류장 인근 육교를 통해 연결되는 구운공원의 숲

정류장 인근 육교를 통해 연결되는 구운공원의 숲

정류장에는 비와 햇볕 가리개 그리고 바람막이가 세워졌다. 온열의자도 설치되었다. 그러나 시설의 미완성 상태도 발견하였다. 버스 도착 전광판은 전선 연결 준비만 되었지 미완성이다. 조금 기다리면 완성되리라 믿는다. 이 정류장의 특징은 구운공원 육교와 곧바로 연결된다는 것. 구운공원은 도심 속의 숲이다. 현호색, 괴불주머니, 애기똥풀 등 야생화가 반겨준다. 구운공원은 산새 물까치 가족과 직박구리의 놀이터다. 필자의 점심 식사 전후 산책길 자연 관찰장이다.

 

수인로(水仁路)에 위치한 이 정류장은 시내버스 6개 노선이 통과한다. 11번(수원시 동부차고지-원시역 2번 출구), 11-1번(곡반정동 차고지-수원역 환승센터), 92번(곡반정동 차고지-동원고교 해우재 입구), 92-1번(동탄 차고지-성균관대역), 37번(경기대 정문-한국민속촌), 마을버스 21번(계명고등학교-권선꿈에그린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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