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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다락방 인지미술 활동' 통하여 뇌 건강 살리자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뇌 건강 학교'
2023-11-07 10:51:50최종 업데이트 : 2023-11-07 13:38: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오감스트레칭 운동을 하고 있다.

오감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광교노인복지관 참가자들  


광교노인복지관은 올해 하반기 동안 복지관 문화나눔터에서 '뇌건강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복지관 소속의 또래강사 봉사단이 '기억다락방 인지미술 활동'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에 진행한 바 있고, 2차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중이다. 지난 11월 3일 프로그램 취재에 나섰다. 
 

감 따러 가기에 작업에 한참 열심인 어르신들

감 따러 가기에 작업에 한참 열심인 어르신들


1차에 배정된 인원은 17명이었다. 1차 수업에서 두뇌 활성화 운동 '지남력'을 배우고, 소근육 발달에 좋은 건강 박수, 체조 및 인지미술 활동을 했다. 2차 수업 '기억다락방'의 참여자는 15명이다. 지난 10월 다시 시작해서 11월 말 끝나는데, 11월 마지막 시간은 외부 봉사단체에서 진행 예정이다. 
 

감 따러가기 만든 것을 자랑하고 있다.

감 따러가기 만든 것을 자랑하고 있다.


강사들은 30분 먼저 나와서 프로그램 준비를 마쳤다. 2차 기억다락방이 지난 10월부터 시작했기에, 당시 계절에 맞는 '감 따러 가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가을 과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렸다.

색칠한 감과 바구니를 오려 풀칠해서 종이에 붙였다. 감을 입체적으로 붙여야 하는데 잘 붙지 않는다. 조심해서 오므려서 붙여야 한다. 한 어르신은 "입체적으로 잘 붙지 않아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꿈을 스크레치 하고 있는 어르신들

자신의 꿈을 스크레치 하고 있는 어르신들


지난 10월 27일에는 '스크래치 페이퍼'를 했다. 먼저 '지남력'을 하고 온몸 풀기, 오감 스트레칭 운동을 한 후에 스크래치 작업을 했다. 각자 그림 소재는 다양했다. 남자들은 멀리 외국 여행을 가겠다는 그림이었고, 여자들은 손주들과 노는 모습 등 일상적인 것을 그렸다. 
 

스크레치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크래치' 작업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눴다. "스페인 같은 곳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중앙아시아, 이란 같은 나라 북쪽도, 노아방주 있는 곳 이런 곳을 한번 가고 싶다. 그런 곳에 가서 한 달씩 살고 싶다. 한국은 어차피 내가 사는 곳이니까 뺏다. 돌아와야 하니까." 하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코로나도 끝났으니까 배우자와 해외여행 한번 다녀왔으면 한다."라며 그림을 보였다. 
 

게임에서 진 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게임에서 진 팀에서 노래를 열창하고 있다

 

옛날 본인의 사진을 그린 사람도 있었다. 젊었을 때 모습이다. '60대 어르신이 젊은 시절을 그렸으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하고 생각했다. 막내네 아이를 12년째 키우고 있다는 어르신도 있다.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고 젊어지는 것 같아 즐겁다. "나들이 모습이 담긴 그림이다."라고 말한다. 
 

골판지 이용해서 꼼꼼히 말아서 만들기를 하고 있다.

골판지를 이용해서 꼼꼼히 말아서 만들기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이제 다시 한 번 손동작으로 인지활동을 했다. 골판지를 이용해서 만들기를 한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방법으로 꽃을 만들면 된다. 크든 작든 삐뚤어지던 창작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 개성 있게 만들어야 된다. 골판지를 이용해서 탄탄하게 꼭꼭 말아서 풀을 붙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양이 흐트러진다. 한시간만에 두 가지 작품을 만들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 어떻게 해도 좋다. 색깔도 다양하고 모양도 다양하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잘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컵 쌓기에 열중인 어르신들

컵 쌓기에 열중인 어르신들

 

지난 11월 3일에는 '컵타'를 했다. 실을 움직여서 가운데 있는 고무줄 속에 컵을 넣어서 옮기는 놀이다. 4명이 힘을 합해서 움직여야 빨리 컵을 움직일 수 있다. 한 팀당 2명으로 구성된 팀도 있다. 이들은 두 손에 실을 잡고 움직여서 컵을 쌓아 올렸다. 

 

프로그램이 한차례 더 남았다. 참가자 모두의 마음이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하다. 중장년층이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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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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