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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단법인 지구마을두레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10월 22일 수원중앙병원 9층 하늘공원에서 열려
2023-10-23 14:46:28최종 업데이트 : 2023-10-23 14:46:27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10월 22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중앙병원 9층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회 사단법인 지구마을두레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10월 22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중앙병원 9층 하늘공원에서 열린
'제2회 사단법인 지구마을두레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지난 주말인 10월 22일 일요일 오후 3시, 수원중앙병원 9층 하늘공원에서 '제2회 사단법인 지구마을두레'에서 주최한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진행되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식전부터 많은 하객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이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이번 결혼식을 추진했던 화성문화제 '제9대 정조대왕' 연승흠 안타필름 회장은 사회자로 나서 결혼식을 진행하였다. 그는 "2017년부터 처음에는 주변 가게들에 마중물 저금통이라는 것을 놓고 모인 동전들로 10월에 곡선동 사무실을 빌려 시작한 결혼식이 지금까지 온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다가 "코로나로 진행이 어려워졌고, 그때 지구마을두레에서 함께 해주어 2022년부터 다시 시작해 올해 제2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지구마을두레 상임이사이기도 한 연승흠 안타필름 회장은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구마을두레 상임이사이기도 한 연승흠 안타필름 회장은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현재 지구마을두레에서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연승흠 안타필름 회장에게 대상 선정기준을 묻자, "현재 결혼해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부부 중에서 형편상 재정문제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빈소개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귀여운 화동이 등장했다. 2017년 첫 결혼식을 진행했던 부부의 자녀들이 이날 화동으로 나와 더 의미가 있었다.


귀여운 화동의 모습

귀여운 화동의 모습

 

이어 신랑 이봉학과 신부 민미희, 신랑 박규호와 신부 응언, 신랑 이의득과 신부 이해진은 하객들의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동시 입장했다.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은 수줍은 미소를 띄었고, 멋진 양복을 입은 신랑들은 씩씩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신랑 신부의 이름을 적은 풍선아트 역시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봉사자가 재능기부를 해 주었다.

신랑 신부의 이름을 적은 풍선아트 역시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봉사자가 재능기부를 해 주었다.
 

현재 임신 6개월차인 신부는 몸이 힘들었을 텐데도 연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현재 임신 6개월차인 신부는 몸이 힘들었을 텐데도 연신 밝은 표정을 지었다. 

환호와 박수를 받자 신랑 신부는 수줍은 미소를 띄며 입장했다.

환호와 박수를 받자 신랑 신부는 수줍은 미소를 띄며 입장했다.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식이 진행됨에 따라 함께 즐기며 행복해했다.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식이 진행됨에 따라 함께 즐기며 행복해했다.


주례는 김봉식 수원시 문화원장이 진행했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이다. 오늘로 더 멋진 신랑신부가 될 것이며, 부부는 일심동체이기 때문에 신랑은 신부에게, 신부는 신랑에게 서로를 더 행복하게 해 주길 바란다."라고 주례사를 전했다. 
 

서로에게 맞절을 하고, 혼인서약을 했다. 또 정선근 (의)청파 의료대단 대표&(사)지구마을두레이사의 축사와 최웅섭 지구마을교회 목사의 축도가 이어졌다.

 

서로에게 맞절을 하고 있는 신랑 신부의 모습

서로에게 맞절을 하고 있는 신랑 신부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수원무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이제 우리도 선진국이 문턱에 있다, 저출산 시대에 더 행복한 다문화가정의 미래를 위해서 세심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때 흐렸던 하늘이 빛을 비추자 이 위원장은 날씨까지 여러분들의 앞날을 밝혀 주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수원무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수원무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신랑, 신부는 내빈들께 인사를 드리고, 케이크 커팅 후 가족 및 친지, 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신랑 신부는 행사 내내 웃음을 머금은 행복한 표정이었다.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는 신랑신부들의 모습

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는 신랑신부들의 모습

 

누구 할 것 없이 하객들은 신랑, 신부에게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예뻐요, 멋있어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신랑신부의 행진을 끝으로 결혼식은 마무리되었다. 많은 분들의 정성 어린 재능기부와 협찬이 모여 이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와 협찬을 했다.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와 협찬을 했다.

 

지구마을두레에서 함께 봉사를 하고 있는 이하람 서초헬스센터 지도강사는 "장소 대관부터 음식 준비, 공연 준비, 심지어 답례품까지 모든 것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 정말 대단한 것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하하며 많은 분들이 후원물품을 전달하였다.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하하며 많은 분들이 후원물품을 전달하였다.

 

또 행사 전부터 뛰어다니며 준비를 하느라 분주했던 지구마을두레 봉사자이자 플로깅 운동본부 김준섭 사무총장은 "이 모든 것은 다 연승흠 회장님이 적극적으로 추진하시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이다."라며 말했다. 

결혼식에서 빠질 수 없는 하객들을 위한 식사는 트라토리아베이커리 카페의 김현식 세프가 재능기부로 국수를 대접하였다. 

 

역시 결국은 사람이었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 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모은 따뜻한 마음들이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세 쌍의 부부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준 것이다. 다문화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나아가 마을과 지역에서도 이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함께 조화로운 삶을 영위해 가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하나의 지구, 하나의 수원에서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함께 성장해 가기를 기대한다.

권선미님의 네임카드

지구마을두레,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수원중앙병원, 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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