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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발전을 다룬 유일한 영화제, 수원에서 열리다
'제7회 수원 지속가능 발전 영화제' 개최
2023-10-16 15:02:44최종 업데이트 : 2023-10-16 15:02:40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7회 수원 지속가능 발전 영화제>가 열렸다.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사회, 환경, 기후 등 안전에 대한 영화가 주를 이루고, 부대행사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10월 10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수원화성 성곽 안쪽에 자리 잡은 국내 최초 한옥형 미디어 센터로서 모든 시민들에게 열려 있는 미디어 거점 공간이다. 생활 속 깊이 스며든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양한 영화를 정기 상영하고, 미디어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장비와 공간을 대여하며 마을 미디어를 활성화하고, 제작지원 및 콘텐츠 유통을 돕는다.

동백꽃 키링 만들기 완성 작품

동백꽃 키링 만들기 완성 작품


13일 금요일에는 업사이클링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양말목을 활용한 동백꽃 키링 만들기로 11시부터 12시, 14시 반부터 16시까지 진행되었다.

양말목이란 발목 부분이 아닌 발가락 부분과 발등 천을 이을 때 나오는 곳으로 양말 공장에서 버려지던 산업 폐기물 이었다. 요즘에는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만든다. 컵 받침, 방석, 가방, 인형, 바구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금요일 프로그램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키링을 만든다. 키링의 디자인은 동백꽃으로 만들기 어려워 보였으나, 막상 만들어보니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


이번 영화제의 영화는 총 7편으로 3일에 걸쳐 상영되었다. 10월 13일 금요일에는 장기자랑, 수프와 이데올로기, 10월 14일 토요일에는 수원 섹션(집을 구하는 방법, 어느 좋은 날, 영화! 수원을 말하다), 연가시, 보드랍게, 10월 15일 일요일에는 석탄의 일생, 웨이스트랜드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모든 회차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됐다. 

영화제 오프닝 공연 팀'신호등'

영화제 오프닝 공연 팀'신호등'


12시 20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제7회 수원 지속가능 발전 영화제>는 전국최고 지속 가능의 의미를 가지고, 지역·문화의 영화제를 확대시키며,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식은 오프닝 공연 팀 '신호등'의 성악으로 시작되었다. 관람객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져오도록 했고, 5개의 곡을 마무리 지으며 안전한 행사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내빈 소개로 김현수 수원특례시 부시장,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 이규찬 수원미디어센터 센터장 등 소개가 이어졌다.

김현수 수원시 부시장의 인사말씀

김현수 수원시 부시장의 인사말씀


다음 순서로는 인사말씀과 축사가 이어졌다. 인사 말씀을 맡은 김현수 부시장은 "수원에 관심 깊은 지속가능한 발전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좋다. 지속가능 발전은 1940년대 시작되었지만 8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 같다. 그동안 환경이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유일한 영화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가 그만큼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장소와 재정적 지원 등 7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수원영화제도 지속가능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의 축사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의 축사


인사 말씀 후 김봉식 수원문화원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우리의 안전, 여전히 안녕하십니까?'라는 슬로건에 맞추어 7편의 특별한 영화가 3일 동안 상영된다.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속발전을 이야기 하고 들으려는 것에 의미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 상영 후 관객과 영화 관계자가 직접 소통하는 수원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고, 지역사회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8회 수원지속가능발전 영화제도 기대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원시민이 참여한 메시지 쓰기

수원시민이 참여한 메시지 쓰기


오후 1시, 개막식 이후 개막작이 바로 상영되었다. 개막작인 <장기자랑>은 이소현 감독의 작품으로 2023년 4월 개봉되었다. 

'2014년 그날 이후, 집 밖으로 나서기 어려웠던 엄마들은 지나가듯 얘기한 '재밌겠다' 한마디에 연극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웬걸? '연기'라는 뒤늦은 재능을 발견하고 열정을 불태운다. 그러나 새로운 연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엄마들 사이의 질투와 갈등은 깊어지고 급기야 몇몇은 극단을 나가버리는데… 일곱 엄마들의 좌충우돌 연극 도전기! 우리 잘할 수 있을까?'

다큐멘터리 영화로 4.16가족인 단원이 연극배우 활동을 통해 예술치료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을 수상했다. 영화가 상영된 후 이소현 감독과 김명임 배우, 박유신 배우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박유신 배우의 답변 시간

박유신 배우의 답변 시간


'영화 제작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소현 감독은 "세월호 다큐멘터리 촬영 스텝으로 일했다. 촬영 중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홍보영상을 촬영하게 되었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영상을 통해 엄마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존에 봐왔던 다큐는 참사 가족들의 슬픈 모습만 담기다 보니 특별한 사람들처럼 느껴지고 내 옆에 있는 이웃이 아닌 느낌이 든다. 반대로 한 작품 정도는 시민들과 가깝게 할 수 있는 다큐가 한 편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만들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김명임 배우는 "자연적인 현상은 모두가 다 경험하고 지나간다. 그래서 알게 되고 관심 있지만, 사회적인 참사는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자세히 알지 못하고 지나간다.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똑같은 수순이 이어지는 것 같다. 지금까지도 잊지 않고 깊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진상 규명될 때까지 힘을 모아주고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상영관 입구

상영관 입구


16시 15분 상영된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양영희 감독 작품으로 2022년 10월 개봉되었다.

'일본인 사위를 극구 반대하던 부모님. 엄마는 오사카로 처음 인사 오는 일본인 사위를 위해 터질 만큼 속을 꽉 채운 닭백숙을 정성껏 끓입니다. 내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투성이지만 남편에겐 그저 신기할 뿐인 내 가족. 어느 날,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향 제주도의 기억을 들려줍니다. 이제는 점점 잊혀 가는 아픈 기억을 안고 사위가 끓인 닭백숙을 먹고 태어나 처음으로 함께 제주도에 갑니다. "서로 생각이 달라도 밥은 같이 먹자" 우리는 식구(食口)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국제 경쟁-흰기러기상, 47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집행위원회 특별상, 1회 한국예술영화관 협회 어워드에서 대상, 10회 들꽃 영화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상영 후 재경제주 4.3 희생자 유족청년회 박진우 공동회장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부대행사 체험공간

부대행사 체험공간


영화를 관람한 관람객은 "마음이 먹먹해지는 영화다.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려면 지속가능한 발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람객은 "영화제는 처음 와봤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특히 주제가 생각할 점이 많아서 좋다. 일상적이지만 새로운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3일간의 영화제는 15일 일요일에 종료되었다. 좋은 영화 상영 시설을 갖춘 수원시미디어센터 상영관에서 멋진 음악과 영화까지 보낸 시간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간이었다. 내년 8회 수원 지속 가능 발전 영화제도 기대해 본다.


수원시미디어센터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64 (남수동)
https://www.swmedia.or.kr/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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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속가능발전영화제, 장기자랑, 수프와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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