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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중왕전 8팀이 겨루는 '내 손으로 직접 뽑는 스타'는?
남문로데오 시장 상인회가 주최한 축제 한마당
2023-10-16 17:21:17최종 업데이트 : 2023-10-16 17:21:1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홀로 고군 분투하는 주은 출연자                                                       참가 번호 5번 주은의 열연

지난 14일 오후 4시 팔달산 기슭에 자리잡은 남문 로데오 야외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는 색다른 축제가 열렸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지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이 자리는 남문로데오 상인회가 주최하고 주관한 행사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가치공간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예선을 거친 8개의 팀이 본선인 왕중왕 전에 출전했다. 이 행사의 대회명은 'SPICKER'이다. 내손으로 직접 스타(star)를 고른다(pick)는 의미가 있다.
 
경품권에는 투표권도 있어 재미있었다.

경품권에는 투표권도 있어 재미있었다.
게임과 이벤트가 이채롭다 게임과 이벤트가 이채롭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지난 6월 9일 개막한 바 있다. 2차 대회는 8월 12일과 13일에 열렸다. 9월 9일 열린 3차 대회에서 패자부활전을 열었고, 10월 14일 최종전이 이어졌다. 최종전에 올라온 8개 팀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리허설을 마쳤다. 

경품권 추첨도 있었다. 비 일기예보로 다소 걱정이었으나 오후부터 비가 그쳐 다행이었다. 드디어 김태진 사회자가 무대 위로 나섰다. 사회자는 상금도 소개했다. 1등은 100만 원, 2등은 70만 원, 3등은 50만 원이며 나머지 5팀은 참가상으로 10만 원의 상품권 즉 남문로데로 거리에서만 쓸 수 있는 전용카드인 코나아이 페이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3명의 심사위원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실용음악학원 소속이고 한사람은 실용음악과 대학 교수였다.
 
세 명의 심사 위원의 엄정한 심사 모습

세 명의 심사 위원의 엄정한 심사 모습


각각 심사의 주요 관점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 심사위원은 "젊은 친구들 무대인데 마지막까지 연습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우리 친구들의 응원이 점수에 반영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심사위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해 대장정에 다다랐는데 평가기준은 전문성이나 테크닉보다 열정에 관점을 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심사위원은 "심사가 매우 어렵고 까다로울 것 같다. 공연장을 화끈하게 하는 팀이 유리하다"라고 전했다. 

참가번호 1번으로 4인조 밴드인 <위시스>가 등장했다. 사회자는 "위시스는 음악의 간절함으로 젊음과 낭만이 풍부하다"라고 소개했다. 사회자는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간단하게 팀의 리더와 대화를 나누었다. 곡은 감성을 자극하고 다소 어두워지는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음악이 연주됐다. 곡명은 <안녕>이었다. 예심을 거친 팀이고 첫 번째 팀이지만 떨거나 불안감이 없어 보였다. 불과 5분 이내로 한 곡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의 환호가 대단했다. 심사위원도 연주에 대해 고개를 끄떡이며 호응했다.
 
두 번째 출연자인 <서프>의 열정의 표현

두 번째 출연자인 <서프>의 열정의 표현


이어서 두 번 째는 <서프>라는 팀이었다. 필자 옆에 앉은 여학생은 자신의 남자 친구가 나온다고 하면서 커다란 호기심으로 무대를 응시했다. 서프는 모든 장르를 커버하며 여러분과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다. 결국 써플 무대로 관객을 주름 잡았다. 연습의 정도나 숙련도를 예상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는 호원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유니버설> 팀이다. 이들은 여학생 4명, 남학생 2명으로 구성되었다. 네 번째로 여학생 한 명이 무대에 섰다. <심수정>이었다. 다섯 번째 팀 이름은 <주은>이다. 3차 대회 때 1위를 한 팀이다.

참가 번호 4번 심수정의 열연

참가 번호 4번 심수정의 열연


계속해서 <노태유>, <이지원>, <라스트릿 크루> 팀이 나와 열연했다. 사회자는 팀별 경연이 끝날 때마다 여러 팀들의 수준에 놀라워했다. 모든 팀들이 신선미가 넘쳤다. 한편, 대회 공연장 주변에선 프리마켓이 한창이었다. 
 

주말이면 남문 로데오 거리에는 활보하는 젊은이가 많다. 곳곳에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 분위기 좋은 카페가 많고 음악의 향기가 피어 나온다. 남문 로데오 혁신시장 사업단을 이끄는 정흥교 팀장을 만났다. "개회식과 같은 절차 없이 바로 왕중왕 전으로 들어갔다. 젊은이들의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큰 보람"이라고 했다. 

엄마와 함께 구경 나온 초등학생은 순서마다 기록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참여 고객 이벤트 경품 추첨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경품 때문에 자리를 뜨지 않았다. 모처럼 다시 활기를 찾은 로데오거리는 생기가 넘쳤다. 최종적으로 심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긴장의 순간 1등은 라스트릿 크루, 2등은 주은, 3등은 노태유에게 돌아갔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왕중왕 전, 남문 로데오 상인회, 노래와 춤, 리허설,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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