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북수원도서관 정용옥 개인전 <회상, 그리움, 물들이다>
20여 점의 작품 세계에 빠져 힐링을 느끼는 시간
2024-05-20 12:54:46최종 업데이트 : 2024-05-20 12:54: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북수원도서관 1층 갤러리 정용옥 개인전 안내

북수원도서관 1층 갤러리 정용옥 개인전 안내

북수원도서관은 1층 로비에 갤러리를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정용옥 작가의 개인전 "회상, 그리움, 물들이다"를 통해 2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는 공간 확보가 잘 되어 있고 편안한 의자가 놓여 있어 그림도 보고 책도 보며 쉼을 가질 수 있다.
2019년 인문독서 아카데미 대상 수상한 북수원도서관의 갤러리

2019년 인문독서 아카데미 대상을 수상한 북수원도서관의 1층 갤러리

전시를 준비한 정용옥 작가는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북수원도서관 갤러리 개인전, 폰드 아트 갤러리(몽골 울란바토르) 전시와 수현전(2024, 경인미술관),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전-100인 특별초대전, 연홍전(2023-2024, 라포애 갤러리), 창작과 시선전(2019년), 창작 콘서트전(2017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수원미술협회, 경기수채화 협회, 연홍회, 수현회 회원이며 국가보훈 문화예술협회 추천 작가이다. 
기억의 편린-추억의 골목길-그 가을 즈음에(순지에 수묵 담채)

기억의 편린-추억의 골목길-그 가을 즈음에(순지에 수묵 담채)

이번에 전시한 작품은 대부분 수묵담채화(水墨淡彩畵)이다. 담채화는 펜 등의 도구로 밑그림을 그린 후 묽게 갠 먹이나 수채를 그 위에 한 겹 칠한 그림이다. 유화가 아닌 물을 이용하는 물감의 그림에 속하는데 수묵화, 수묵 담채화, 채색화는 수채화 개념에 속한다.

담채화는 해바라기나 주변의 꽃을 배경으로 초등학교 미술시간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배우며 그려지는 종류이다. 담채는 먹만을 쓰지 않고 약간의 채색을 더한 그림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문인 화가들이 많이 그렸고 먹으로 선을 그린 후 채색을 하거나 채색 한 뒤에 먹선을 사용하여 번지게 하는 기법이다.

실제 작품을 보면 해바라기의 작품이 3점 전시되어 있다. 2024년과 2023년 해바라기는 캔버스 위에 오일 재료를 사용했고 2019년 해바라기는 삼베에 채색 즉 분채를 했다. 작품은 각각 크기가 다르게 변화를 주어 전시했다. 해바라기에서 느끼는 계절의 흐름과 그리움이 묻어나기도 한다.
여름날 오후 73.2*52.5cm 순지에 수묵담채

여름 낮 오후(73.2*52.5cm, 순지에 수묵담채)

<여름 낮 오후(2017)>은 순지에 수묵담채한 그림인데 시골의 낮은 기와 지붕 위로 담쟁이들이 기어가는 듯한 풍경을 그려 다소 느긋한 마음을 갖게 해 주는 그림이다. 우리가 보통 볼 수 있는 한지를 순지라고 하는데, 하얀색 초배지를 만드는 단계에서 염료를 섞어 뜨면 다양한 색의 순지를 만들 수 있다.
아름다운 기억 속에서(91*59cm 순지에 수묵담채)

아름다운 기억 속에서(91*59cm, 순지에 수묵담채)

<아름다운 기억 속에서> 역시 순지에 수묵담채 기법으로 그렸다. 기와집과 그 주변의 뜰과 나무들이 적당하게 자라서 집을 에워싼 모습이 고풍적인 운치를 더해 준다. 마치 어느새 고향에 온 느낌을 갖게 한다.
강한 그대의 시선(광목에 채색)

강한 그대의 시선(광목에 채색)

갤러리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커다란 호랑이 그림을 볼 수 있는데 제목은 <강한 그대의 시선>으로 광목에 채색을 했다. 어떤 사물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호랑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그 옆의 물고기가 그려진 그림은 제목이 <물멍>이다. 삼베에 채색을 한 기법이다.

<기억의 편린> <추억의 골목길> <그 가을 즈음에>의 그림을 연달아 보면 이번 전시의 주제가 '회상, 그리움'이라는 것을 실감 있게 느끼게 된다. 특히 감나무가 그려진 <고향(2024)>, <추억(2024)>의 그림은 시골 고향을 떠난 도시인들이 남달리 느끼는 고향의 향수를 진하게 느끼게 해 준다.
여름날 계곡-행복 힐링(캔버스 위에 유화)

여름날 계곡-행복 힐링(캔버스 위에 유화)

나팔꽃 그림은 <희망의 속삭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바다의 선물>, <여름날 계곡>그림을 제목과 연관해 상상을 더하면 더 깊은 그림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다.

한편, 수원시 각 도서관에서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독서문화프로그램이다. 북수원도서관은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마다 '서양 미술사와 한국 미술가'를 주제로 윤현덕 서양화가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는 6월 독서문화프로그램으로는 <나를 치유하는 현대미술 에세이>와 <한국근대문학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 전시 <회상, 그리움, 물들이다>
 - 장소 : 북수원도서관 1층 갤러리(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만석로 65)
 - 기간 : 5월 14일 ~ 5월 26일, 관람시간 9시~19시
 - 입장 : 무료 

◯ 수원시 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 바로가기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개인전, 북수원도서관, 힐링, 수묵담채화, 정용옥 작가,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