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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족구대회’ 개최
만석공원 클레이 축구장에서 열린 ‘생활체육 족구대회’  
2024-05-20 12:12:15최종 업데이트 : 2024-05-20 12:11:44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제4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족구대회 개최 장면

'제4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족구대회' 장면

필자는 19일 만석공원 클레이 축구장에서 수원시 족구협회(회장 양희동)가 주최하고, 수원시 체육회가 후원하는 '제4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족구대회'를 참관했다. 수원시 족구협회장을 비롯하여 관계자 및 관내 내빈과 더불어, 선수 400여 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족구경기는 발로 하는 배구를 말한다. 보통 학교나 군대에서 많이 하며, 사회인 생활체육으로도 자리매김하여 대한민국족구협회가 구성돼 체계와 기틀이 잡혀 있는 스포츠다. 수원에도 수원시 족구협회 및 4개 지회가 있다.

수원시 족구대회 운영본부 부스

수원시 족구대회 운영본부 부스


수원시 관내 생활체육 족구팀은 200개이며, 여성팀은 3개 팀(수원매투, 수원일월, 수원꽃뫼)이 있으며, 족구 동호인은 2,000여 명에 이른다. 만석공원은 지난해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인조잔디족구장 확장 공사와 야간조명을 보강했으며, 3개 코트가 있다. 족구 동호인은 일반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라 토·일요일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운동을 즐긴다.

 

족구의 시초는 한국이다. 1968년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의 활주로 근처에서 5분 대기를 하는 조종사들이 여가 시간에 활주로에 선을 그어놓고 공을 찬 것이 시초가 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족구 규정은 3판 2선승제이며, 한 세트당 15점을 선취하면 승리한다. 듀스 규정이 있으며, 점수 상한은 19점으로 18대18이 되면 듀스 없이 먼저 점수를 내는 팀이 이긴다. 코트는 세트가 끝나고 바꾸며, 3세트는 한 팀이 8점이 나오면 바꾼다.

만석공원 축구장에서 족구시합하는 장면(9개코트)

만석공원 축구장에서 족구대회 하는 장면


생활체육으로서 족구의 인기는 준비물과 숙련도가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제일 큰 이유이다. 대충 선만 긋고 네트가 없더라도 높이를 정한 다음 공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또한 축구를 해본 사람은 쉽게 할 수 있는 경기이다. 족구는 코트 경기라 활동 반경이 비교적 좁기에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크지 않고, 이런 특징으로 그리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서 전국 각지에서 인기 만점으로 성행 중이다. 2명 이상 소수의 인원만으로도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참가 규정은 팀당 선수 7명과 감독이 참가하였고, 참가종목은 △J4 일반부 9개 팀 △J5 40대부 11개 팀 △J6 50대부 16개 팀 △J6 60대부 13개 팀 △J7 여성골드부 9개 팀(수원 3개 팀, 초청팀 6개 팀) 이 참가하여 종목별로 대진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족구 시합을 보면 선수들의 공을 차는 기술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화려하다. 발재간과 헤딩 등 온갖 기술이 동원되어 구경만 해도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도 대단하지만, 페어플레이 하는 스포츠 정신도 발휘한다. 주말 만석공원에 산책나온 많은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족구시합을 재미 있게 구경할 정도이다.

족구 시합하는 장면

만석공원 축구장에서 족구시합 하는 장면


여성골드부 결승 경기가 열리는 인조잔디족구장에서 서울 고덕팀과 안산나이스 경기 장면을 관심 있게 관람했다. 선수들의 뛰어난 발재간과 상대를 이기기 위해 다양한 팀플레이와 개인기를 발휘하여 파이팅하는 시합 장면에 감탄했다. 경기 결과는 2:1로 서울고덕팀이 우승하고 안산나이스팀이 준우승했다. 

여성골드부 경기 시합 장면

만석공원 잔디족구장에서 여성골드부 족구시합 장면

우승을 거머쥔 서울 고덕팀 인증샷

우승을 거머쥔 서울 고덕팀 인증샷


이번 대회 결과 J4 일반부는 우승 삼성전기, 준우승 만석, J5 40대부는 우승 수원매탄, 준우승 만석, J6 50대부는 우승 수원장안, 준우승 권선중앙, J6 60대부는 우승 수원장안A, 준우승 수원장안B, J7여성골드부는 우승 서울고덕, 준우승 안산나이스가 차지했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30만 원, 준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20만 원, 3위는 트로피와 상금 10만 원이 수여됐다.

우승팀에게 시상식하는 장면

수원시 족구협회장이 우승팀에게 시상하는 장면

준우승팀에게 시상하는 장면

수원시 족구협회장이 준우승팀에게 시상하는 장면


족구를 20년째 하고 수원시 족구협회장을 3년째 하고 있는 양희동 회장을 만났다. 그는 "족구는 체력단련 및 지역 내 동호인들과 대인 관계도 넓힐 수 있어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족구대회 개최는 족구 동호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족구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시 족구협회 양희동 회장

양희동 수원시 족구협회 회장


60대 부에서 우승한 장안A팀의 감독은 "직장인이라 주로 운동을 주말에 한다"고 말했다. 장안 족구장에서 20년째 족구를 하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면 과격한 운동은 하기가 힘들어지는데 족구는 작은 코트에서 과격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온몸의 체력 단련이 많이 되는 운동 중의 하나라고 예찬론을 펼쳤다.

 

족구는 시민의 생활체육으로서 인기 있는 경기로 성행 중이다. 이번 '제4회 수원시 체육회장배 족구대회'를 통해 체력이 향상되고 동호인 간 친목 및 유대 강화로 족구 동호인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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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체육회, 수원시족구협회, 족구대회, 만석공원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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