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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멋진 인생 다시보니 최고 인생' 율천동 경로잔치 열려
관내 75세이상 1,500여 명 대상
2024-05-14 10:22:23최종 업데이트 : 2024-05-14 10:22:21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경로잔치 축하 풍물놀이하는 화서동 꽃매풍물단

경로잔치 축하 풍물놀이하는 화서동 꽃매풍물단


5월은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 '행사의 달' 등 수식어가 많다. 1일 근로자의 날을 비롯해 31일 바다의 날까지 공휴일 및 기념일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기관이나 사회단체의 기념행사가 많아 '행사의 달'이라고 불린다. 

 

5월은 각 지자체나 사회단체들이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어르신을 존경하고 공경하는 '효'의 덕목을 알리고자 경로행사를 주최한다. 수원시 각 구·동에서도 경로잔치가 열려 5월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오전 성균관대학교 수성관에서 율천동 주민자치회·율천동 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관내 75세이상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경로잔치가 열렸다. '돌아보니 멋진 인생 다시보니 최고 인생'이라는 행사 명이 눈길을 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새마을금고 봉사단과 율천동 단체협의회 봉사단원들이 음식 준비를 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초만원을 이룬 율천동 경로잔치

행사장을 가득 채운 율천동 경로잔치 참여자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1부는 식전공연, 의식행사, 오찬 2부는 축하공연과 어르신 노래자랑, 화합한마당 순이다. 1부 식전행사로 화서동 꽃매 풍물단의 사물놀이에 이어 밀알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과 춤, 경로당 회장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율천동에는 17개 경로당과 9개의 단체가 있다.


화서동 꽃매 풍물단의 사물놀이

화서동 꽃매 풍물단의 사물놀이밀알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과 춤 밀알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율동과 춤


식전행사에 이어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이상수 장안구청장을 비롯한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후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이 이태종(남 97세), 권노미(여 96세) 장수 어르신 두 분에게 선물 증정을 한다.

 

이어서 노인복지 기여자 표창장 수여식이다. 안병천·이향연(수원시장 표창장), 오영환·채홍식·제정화(국회의원 표창장), 권희옥·여성순·이명자(시의회 의장 표장장), 박범용(장안구청장 표창장) 등 9명이 노인복지기여 공로 표창을 받았다. 다음은 화찬효행자 시상이다. 정덕조·김상순·박래훈(동장상) 씨가 효행상을 받았다. 
 

화찬 효행상을 받고 동장과 기념촬영

화찬 효행상을 받고 김하수 동장과 기념촬영하는 수상자들


이어서 단체들의 후원품 증정이다. 율천동 단체협의회, 파주염 씨 북성공파 종친회, 서수원 새마을금고, 율천동 방범지대, 우주디자인, 서수원 신협, 수원농협 율천지점, 아울렛마트, 성대아울렛, 박정순 씨 등 단체와 개인이 정다미(2Kg), 데코화장지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했다.

 

정찬해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끝나고 기관 단체장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어르신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단체장들과 내빈들의 기념촬영으로 1부를 마치고 오찬이 이어졌다. 차림표를 보니 식탁에는 음료수와 막걸리, 과자, 한과 등이 놓여있다. 빵과 절편도 나온다. 쇠고기 국에 돼지불고기, 가자미, 회무침 등 다양한 반찬들이 오찬으로 마련되었다.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춰 정성을 다해 차린 음식들이다. 행사도 즐겁지만 어르신들의 입도 쉴 새 없이 즐겁다. 

 

이재상 사회자가 2부 행사를 진행한다. 밤밭복지관 메아리 색소폰 팀이 안동역을 비롯해 3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으로 밤밭문화센터 퓨전장구팀이 한량가, 밤열차를 빠른 템포와 경쾌한 율동으로 공연을 하자 관람석의 노인들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는 등 분위가 한층 고조된다. 
 

밤밭복지관 메아리 팀의 색시폰 연주 모습

밤반복지관 메아리팀의 색소폰 연주 모습

밤밭문화센터 퓨전장구팀의 장단에 흥이겨워 춤을추는 어르신들

밤밭문화센터 퓨전장구팀의 장단에 흥이 겨워 춤을 추는 어르신들


공연이 끝나고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다. 노래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젊은 시절 한가락 뽑던 노인들인 모양이다. 그중에도 김병현 어르신의 가수 못지않은 노래 솜씨로 '장춘단공원'을 부를 때는 인기 절정이었다. 옛 노래지만 빠르고 경쾌한 음향 반주가 의자에 앉은 노인들을 들썩이게 한다. 


사회가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노인들을 쥐락펴락하면서, 막간을 이용해 선물도 나눠주고 흥을 돋우며 재밌게 행사 진행을 한다. 관람객 모두가 나와 춤추며 화합 한마당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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