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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밭문화센터 사진반, 용주사로 출사를 가다
부처님오신날 맞아 뜻깊은 촬영 시간 가져
2024-05-16 17:17:10최종 업데이트 : 2024-05-16 17:17:07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밤밭문화센터 사진반 회원들

밤밭문화센터 사진반 회원들


지난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원시 소재 밤밭문화센터 사진반 13명(재적 20명)은 화성 용주사로 향했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었지만 용주사 도착 시에는 화창했다. 엄청난 인파와 교통 정체를 뚫고 이곳을 출사지로 정한 강사의 의도가 있었으리라 생각했다. 과연 오전 10시 반부터 봉축법요식을 보려고 방문한 사람들이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3만 명이 용주사를 찾았다고 한다.

 입장객 맞는 용주사

입장객을 맞는 용주사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에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날로 이날은 불기 2,568년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한다. 불교의 근본경전중 하나인 '불자법언'에 따르면 부처님은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이는 세상의 모든 존재가 고통을 벗어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용주사는 특히 정조가 사도세자의 무덤인 현륭원을 건립하면서 1,790년 무덤을 돌보는 능참사찰로 지은 절로 익히 알려져 있다.

 용주사 법요식장면

용주사 법요식장면


이곳이 완공되는 날 정조의 꿈에 구슬을 입에 물고 하늘로 승천하는 용이 나왔다고 해서 '용주사'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왕이 지은 절이라 깊은 산속에 있지 않고 평지에 건축되었다. 또한 용주사는 많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으며 사찰 내에는 다양한 사찰 건물과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어서 항상 전국 각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정연수 사진반 선생님

정연수 사진반 강사가 촬영방법을 설명하는 모습.


즉시현금 갱무시절 (卽時現金 更無時節).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한번 지나가버린 과거를 가지고 되씹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기대를 두지말고 지금 그 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라. 우리가 사는 것은 바로 지금 여기다.'" 법정스님의 유고 10주년 어록집 '스스로 행복하라'에 나오는 말씀이 있다. 

 

아름다움을 찾아서

아름다운 피사체를 찾아서


문화센터에서 사진 수업을 지도하는 정연수 강사는 촬영 경력 47년의 베테랑 작가로 수원시에 잘 알려진 실력있는 사진 작가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장도 맡고 있다.

 

각종 체험부스

각종 체험부스


강사는 알맞은 피사체를 찾아 어떤 포즈와 구도로 촬영해야 할지 제시했다. 사진반 회원들은 절에 입장하려는 대기행렬, 각종 체험부스와 아름다운 연등의 모습, 오래된 석탑이 있는 정원의 아름다움 등 열심히 절을 누비며 사진을 찍고 다녔다. 그 사이 대웅전 앞에서 행해지는 법요식을 잠시나마 구경하였는데, 화려한 연등 아래 대단한 인파 또한 장관이었다. 어느 바리톤 성악가가 멋진 축가를 부르는 걸 감상할수 있는 건 행운이었다.
 

이 많은 중생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이 많은 중생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절밥을 얻어먹고 싶었으나 대기행렬이 엄청나 수원 노송지대 근처의 음식점에 다시 모여 식사를 했다. 부처님오신날에 찾으니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 용주사,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인류에게 좋은 메시지를 많이 알려주신 석가이기에 더욱 그 말씀들이 다가오는 것 같다.


배윤정 회원은 "오늘 날씨도 좋았고 특히 불교신자인 본인은 여러 회원들과 함께 찾아 더욱 보배로운 출사였다."라고 감상을 말한다. 이다예 회원은 "스승의 날에 선생님과 수업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으며, 박일문 씨는 "늘 형이상학적인 예술의 세계로 초대해주시는 선생님과 가보고 싶은 자연을 찾아 마음껏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우리 회원들이 복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한다. 인간의 오랜 염원 구복신앙의 본향을 찾아 친근한 사진반 회원들과 '빼기의 철학'인 사진에 몰입한 즐거운 세시간이었다.
 

안경속에 또 다른 세상

안경 속에 비친 무지개 세상
석탑이 있는 뜨락오래된 석탑이 있는 운치있는 뜨락


한편, 밤밭문화센터(센터장 편기애)는 장안구 율천동사무소 부속으로 2007년 건립된 유서깊은 문화센터이다.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오는 7월부터 시작하는 3분기 프로그램은 33가지 프로그램에 45강좌로 구성되었다. 

밤밭문화센터 사진반은 매주 수요일 오전 20명을 대상으로 총 네 번의 출사 및 한 번의 복습 일정을 소화한다. 6월초에 3분기 회원을 모집한다. 

 

○ 밤밭문화센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 2106번지 35(율천동)

○ 프로그램 문의: 031-278-3910, 3913

 

진성숙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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