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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솔과 함께해孝’ 지역 문화축제 개최
SK청솔노인복지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5월 가정의 달 행사’
2024-05-17 17:41:55최종 업데이트 : 2024-05-20 15:30:59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청솔과 함께해 효' 지역문화행사 장면

'청솔과 함께해 孝' 지역 문화축제 장면


필자는 17일 SK청솔노인복지관(관장 김규엽)이 주최하고 SK마이크로웍스가 후원하는 5월 가정의 달 행사 '청솔과 함께해孝' 지역 문화축제를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SK청솔노인복지관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관내 내빈과 더불어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복지관 회원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건강 밥상도 제공되었다. 

 SK청솔노인복지관 야외광장 전경

SK청솔노인복지관 야외광장 행사장 전경


이날 현장에서는 ▲청솔버스킹 ▲문화공연 ▲플리마켓 ▲건강부스 ▲ESG체험부스 ▲먹거리 부스를 설치하여 어르신의 다채로운 공연 및 퀴즈캠페인 등이 진행되었다. 복지관은 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플리마켓과 풍성한 먹거리를 판매했고, 다양한 ESG 체험 활동을 열었다. 

 

청솔버스킹 공연 순서는 △사물놀이 △하모니카 연주 △오카리나 연주 △난타 연주 △부채춤 & 축원무 팀 순서였다. 청솔버스킹은 SK청솔노인복지관 회원 어르신들이 청솔평생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그간 배우고 익히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공연을 펼쳐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물놀이팀 공연 장면

사물놀이팀 공연 장면

하모니카팀 공연 장면

하모니카팀 연주 장면
오카리나팀 연주 장면오카리나팀 연주 장면   부채춤과 축원무 공연 장면부채춤과 축원무 공연 장면


이어서 노인 자원봉사 치매 예방 서포터즈들이 속담, 단어 맞추기 등 치매 예방퀴즈를 진행했다. 답을 맞추는 시민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치매 건강에 관한 관심을 이끌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치매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인지기능 저하로 본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에게 간병 등 불행케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치매 서포터즈들은 어르신들이 일상을 통해 꾸준한 치매 예방 활동을 하여 건강해야 한다 것을 강조했다.
 

치매예방 퀴즈 맞추기를 진행하는 서포터즈 장면

서포터즈들이 치매예방 퀴즈 맞추기를 진행하는 장면

 

또한 조대원 어르신의 전자 오르간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장안동에 사는 조대원(84) 어르신은 12년째 SK청솔노인복지관 로비에서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청춘은 바로지금'의 음악 봉사를 하고 있다. 음악 장비는 개인 소장품이다. 그는 젊어서 색소폰을 연주했고, 중년이 되어 전자 오르간을 배운 후 지금까지 아마추어 연주자로서 음악 인생을 즐긴다고 말했다. 조대원 어르신의 재능기부 덕분에 청솔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은 함께 반주에 맞춰 흘러간 트로트를 떼창하고 즐기며 귀를 호강케 한다.

 

음악 재능기부를 하는 조대원 어르신 모습

음악 재능기부를 하는 조대원 어르신 모습

송봉수 복지TV 아나운서겸 가수와 함께 문화공연하는 가수들

송봉수 복지TV 아나운서겸 가수와 함께 문화공연하는 가수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복지 TV 아나운서 겸 가수인 송봉수와 함께하는 문화공연이다. 성악가 강대준, 가수 민서, 국악인 전지연, 무용단장 정성희가 출연하여 5월의 화사한 봄날에 어르신들을 즐거운 음악의 세계로 이끌어 기쁨을 만끽하게 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전지연 국악인은 퓨전국악의 개척자로 한무대에서 노래, 춤, 악기연주는 물론이고 덤블링, 만담까지 선보여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을 펼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공연을 즐기시는 어르신들 모습

문화공연을 흥겹게 즐기는 어르신들 모습


이어서 '사랑 열차 예술단' 가수 조하령 단장 외 조현순, 나소연, 공창대, 정정훈이 특별출연하여 흥겨운 노래와 가락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북돋아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며 즐기는 광경은 압권이었다. 흘러가는 세월에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의 흥과 끼는 젊은 시절로 돌아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하령 가수가 '수원 아리랑'을 열창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먹거리부스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부스

 
복지관 광장에 마련된 플리마켓에서는 의류 등 생필품과 라면, 김 세트, 채소 등 식료품 및 빵, 쿠키, 호두과자, 도넛 등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물건들을 가성비 좋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인기가 있었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떡볶이, 만두, 어묵, 해물파전, 감자전, 진미채 튀김 등 기호 전통음식을 판매하여 어르신들이 식도락을 즐기게 했다. 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는 노인복지기금 마련을 위하여 전 품목 5천 원부터 행사티켓구매 후 이용토록 했다.
 

플리마켓부스에서 물건을 사는 시민들

플리마켓부스에서 물건을 사는 어르신들

건강부스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및 다비치안경 북수원홈플러스건너점이 운영한 건강부스

 

건강 부스에서는 성모척병원이 참여하여 어르신들의 혈압 및 혈당 체크를 해주고, 경기 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 캠페인 및 전문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헤모글로빈 및 혈관 노화도 검사를 다비치안경은 무료 안경 수리 및 점검을 진행으로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를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

 
ESG 체험 및 환경 사랑 캠페인 부스에서는 친환경 양초 만들기, 양말목을 활용한 컵 받침대 제작, 쓰레기가 공예품으로 재탄생한 사례전시회, 친환경 비누 만들기,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는 ESG 인증 포토 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알차게 행사가 진행됐다. 

 

건강을 체크하는 건강부스

ESG를 체험하는 어르신들


이번 행사에 참여한 70대(정자3동) 어르신은 "SK청솔노인복지관의 청솔 평생 대학에서 하모니카 연주, 그림그리기, 영어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사회 활동을 통해 노후를 행복하게 보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 봉사를 자원하여 치매 예방 서포터즈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SK청솔노인복지관을 11년째 이용한다는 70대(조원동) 어르신은 "집 인근에 시설 및 운영 면에서 매우 훌륭한 노인복지관이 있어 너무 좋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런 문화 행사를 베풀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SK청솔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5월 가정의 달에 '청솔과 함께해孝'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과 어르신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문화축제의 장으로 매년 열려 어르신들이 이날만큼은 마음껏 즐겨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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