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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하세요!
2011-08-30 00:23:52최종 업데이트 : 2011-08-30 00:23:5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수진

기자는 월요일이면 정신없이 보내는데, 주말을 신나게 보내다가도 월요일을 맞이하면 정신을 차리기가 힘이 든다.
그렇게 정말로 정신 없는 월요일을 시작하면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전산에서 팝업창이 뜨는 것을 보며 더욱 깜작 놀랐다. 그 내용인 즉, 회사에서 분기별로 행해지고 있는 헌혈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제 곧 민족의 대이동을 맞이하여, 어쩔 수 없이 매년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여 혈액을 보충하는 일에 우리 직원들이 동참하자는 내용이었다. 몸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직원들 모두 필수적으로 헌혈을 하도록 말이다.

사실 어릴 때부터 너무 헌혈이 하고 싶었다.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 헌혈을 하고 나서 좋은 일을 했다는 뿌듯함과 그리고 헌혈 후에 주어지는 달콤한 간식, 그리고 영화예매권을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절호의 찬스였기 때문이다.

헌혈하세요!_1
헌혈하세요!_1


그러나 이상하게도 헌혈을 하러 헌혈의 집에 들르면 일단 거부자가 되고 만다. 특별한 사유는 없었다. 단지 좀 왜소해 보인다는 것과 피곤해 보인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하고팠던 헌혈을 할 기회가 얻게 된다니 정말 기다려진다.

회사는 혈액원과 함께 우리 직원들의 헌혈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는데, 대체 어느정도의 혈액이 부족하기에 그런가 싶어 궁금해졌다. 오늘 날짜로 현재 O형과 A형의 혈액 3일정도분 밖에 남지 않아 긴급 헌혈공지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다른 혈액도 대략 5일정도분이 남아있는 상태라 많은 것은 아니다.

즉. 한국 혈액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혈액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 지금쯤 되셨으면 헌혈을 하고 싶은 맘이 들까? 우리가 헌혈을 하지 않는다면 혈액원에 보유중인 혈액은 지금처럼 그 수가 부족하여 외국으로부터 수입을 해야 하고, 또한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규제하고 있어 필요시 그 수를 충족시키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헌혈로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명의 헌혈자가 헌혈을 해주어야 한다.
가까운 곳에 의외로 현혈의 집이 눈에 띈다. 헌혈은 또 하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로 꼼꼼히 필요한 내용을 기재하고 검사를 마쳐야 한다.

이렇게 자세하게 나의 혈액 정보를 넘기고 헌혈을 하게 되면, 혈액 검사를 거쳐 안전하다고 판정된 혈액은 성분제제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여 냉장 또는 냉동 보관된다.

대한적십자사에는 인터넷으로 혈액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꼭 필요한 혈액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회에 헌혈을 통해 점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보람된 삶을 사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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