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낭만야객들의 놀이터, 수원 문화재 야행
비가 내리는 밤에도 낭만 여행은 계속된다
2023-08-14 11:31:10최종 업데이트 : 2023-08-14 11:28:47 작성자 : 시민기자 권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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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더욱 빛나는 '수원 문화재 야행'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성행궁 일원에서 8월 11일(금)부터 8월 13일(일)까지 행사가 진행되었다.
비가 와도 야경은 아름답고, 시민들의 발걸음도 가볍다.
시민참여형 연극한마당 '후소에서 만나다'의 한 장면
조선시대 풍속화가 '김홍도'를 묻는 질문에 답을 했더니 띠부실을 받았다.
또 화성행궁의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문화관광해설사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화성행궁 안내소에서 4인 이상 현장 접수를 하거나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온라인 예약을 하면 된다. 비대면 오디오 해설 프로그램인 한국관광공사 'Odii' 오디오 해설투어도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신청을 해 보는 것도 좋다.
네 번째 주제 '야화'는 '기억의 찰나 227'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는데, 227이라는 숫자는 수원화성이 완공된 1796년부터 올해 2023년까지의 227년이라는 시간을 뜻한다. 색을 입은 수원화성, '수원 근대의 길을 걷다' 기록 전시, '당신, 영원이 기억하겠습니다,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같은 미디어 작품, '정조의 꿈' 조명파사드,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사진기록, 수원판타지 미디어아트, 나의 살던 고향은 시즌3 '고색동' 전시, 새빛 야행, 하늘에 물들다 레이저아트 등의 화려한 볼거리들이 가득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야화 문화 콘텐츠들이 가득해 인기를 끌었다.
현란한 레이저 아트 다섯 번째 주제 '야설'은 밤에 보는 공연이야기로 '공감, 달빛옥상 콘서트'와 'MZ 음악세상', '거리의 악사들', '어울마당 행궁세상, '경기도무형문화재 전통공연' 등 들을 거리와 볼거리가 즐비했다. 다양한 볼거리 다양한 볼거리 특히 장용영 군사들의 화성행궁을 지키는 수위의식, 교대의식은 시민들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장용영 군사들의 수위의식, 교대의식
여섯 번째 주제 '야시'는 밤에 즐기는 장시답게 많은 행궁마켓과 수문장&마켓여유, 행궁동작가단 마켓이 나와 있었다. 룰렛 이벤트 '행운을 잡아라'에서는 사람들이 행운을 잡기 위해 줄을 서 있었고, 즐거움이 가득한 표정들이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인의 놀이터' 마켓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 와인병을 다시 사용해 만든 유리컵 일곱 번째 주제 '야식'에는 행궁동의 식당과 카페, 공방 등이 야간에도 연장 운영을 했다. 그리고 남문로데오 청소년공연장 일원에서 문화 프로그램을 펼치기도 했다. 공연장에서 이루어진 행사
여덟 번째 주제 '야숙'은 수원화성에서의 하룻밤 프로모션이라는 이벤트로 수원 문화재 야행 기간 중 수원시에 소재한 숙박업소를 이용 시 화성행궁 입장권을 증정했다. 또한 도심 속 템플스테이와 수원사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었다.
쓰레기는 모두 우리에게!! '야행 줍깅단'
또한 '동네형' 작가는 사전예매 프로그램으로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떤 프로그램이냐고 물으니 "플라스틱 폐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 및 플라스틱 쓰레기의 가치와 재탄생 소개 및 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해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다."라고 전했다.
플라스틱이 보물이 되는 마법을 보시겠습니까?
비가 오는 11일 금요일에 참여했다는 영통구에서 온 주민은 "퇴근 후 아내와 함께 구경을 왔고, 처음에는 비가 와서 돌아갈 까 하다가 그래도 둘러보자 싶어 다녔는데,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주려고 대나무 칫솔도 두 개 샀다."고 덧붙였다.
한 시민이 아이들에게 주려고 마켓에서 샀다는 대나무 칫솔
이처럼 비가 온 밤에도 수원의 빛나는 낭만야객들은 밤을 잊은 채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기억의 문을 열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겼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