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갔더니 꼬막 300원 꼬막 300원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한 소쿠리 담겨져 있는 꼬막에 시선이 고정됐다.
꼬막주세요. 사실은 한 소쿠리에 300원 하는 줄 알았습니다. 새로 마트가 오픈하면서 많은 물건들이 세일에 들어갔다는 생각에....그런데 이게 웬일? 저울에 올라간 꼬막은 5000원을 넘어가고 있었다. "아저씨 왜 이렇게 비싸요." 아뿔사 ! 한 소쿠리에 300원이 아니라 100g에 300원이었는데 방송맨 아저씨가 앞은 잘라 드시고 뒤 300원만 계속 외쳤던 것이다. 다 사기도 뭐하고 해서 조금 덜고 달라고 해서 3000원 정도 사왔다.
예전에 꼬막을 삶았는데 모래가 씹혀서 고생한 일, 꼬막이 입을 벌리지 않아 안간힘을 썼던 일등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두 번 다시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소금물로 해캄하고, 솔로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꼬막을 넣고 끓였는데 이때 가끔 한 방향으로 저어주었다.
그대 이름은 꼬막. 꼬막을 삶을 때는 한 방향으로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
꼬막이 속 살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맛있는 꼬막을 먹기만 하면된다. |
와우~ 입을 쩍 벌리는데 신기하죠. 이번에는 대성공, 맛있는 꼬막을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