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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무너져 내린 아픈 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009-05-23 14:12:39최종 업데이트 : 2009-05-23 14:12: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2003년 10월 1일 16대 대통령으로 취임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앞에서 섰을 때의 그 마음 그 초심은 어디로 가시고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게 만든 그런 날, 2009년 5월 23일 아침. 

어떤 식으로던 정치적 놀림감이나 이용은 없어야 하고 죄값은 치러야 한다지만 진실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리고 그 진실이 역사속의 인물처럼 세월이 말해 준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슴 아픈 날이었습니다.

역대대통령 중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서민적일 것만 같았는데 최후를 이렇게 마친다는 것이 어떤 단어로 설명해야 할지요. 미국에는 스승의 날은 없어도 대통령의 날은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스승의 날도 있고 대통령의 날도 있어야 할 정도의 각인이 되는 날을 만들어 버린 장본인 노무현 전대통령.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생전 애창했다는 노래 한 곡 올려 봅니다.

상록수 (김민기/작사 .작곡)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 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대통령의 유서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삶과 죽음 모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픔을 어이 표현할까요.

친정어머니의 무단횡단사고의 죽음보다 더 가슴이 저려옵니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고인의 부인 권양숙 여사님이 걱정됩다. 아픔을 아픔으로 국한시키지 말고 현재를 바로 직시하는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분 또한 건강을 기원해 보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어렵지만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할말이 없다"  라고 고인은 자주 이야기를 했다는데 그 말이 자꾸만 뇌리를 맴돕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애도의 날, 5월 23일,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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