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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의 날을 맞아서
엄마가 보내는 축하 엽서
2009-05-18 14:14:27최종 업데이트 : 2009-05-18 14:14:27 작성자 : 시민기자   최은희

성년식은 5월 셋째 월요일에 행해진다. 올해는 5월 19일이 성년의 날이고 아들은 오늘  성년식을 한다.
성년의 날이 제정된 것은 1973년이었고 전통적인 성년식에 해당하는 관례와 계례는 중국의 예교가 들어온 이후 상류계급에서 행하여졌다. 

관례는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는 것이고 계례는 여자에게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주는 것인데, 남자는 관례의 절차를 마치면 아명을 버리고 평생쓸 이름과 자와 호를 가졌으며 결혼할 자격과 벼슬길에 오를 권리도 갖게 되었다. 

어찌보면 이제부터 세상에 본격적으로 입수하는 것이다. 대견하기도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요즈음은 성년의 날 세가지 선물을 받는다고 한다. 키스, 장미, 향수. 선물도 다양하고 로맨틱해졌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으니까 당연한 일이다.

나는 올해 성년을 맞은 아들에게 남편과 내가 오래전에 끼던 반지를 녹여서 목걸이로 걸어주었다. 우리사랑의 징표로 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줬으니, 나름 의미를 둔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자 어머니는 내게 산호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산호를 지니면 몸에 좋다면서.. 그 때 어머니가 내게 주신 산호가 오래도록 나를 지켜주는듯한 기분이 들었었다. 

성년의 날을 맞아서_1
성년의 날을 맞아서_1
성년의 날을 맞아서_2
성년의 날을 맞아서_2

아들도 우리가 걸어준 사랑, 그 힘으로, 이 험하고 모진 세상에 반듯하게 서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최은희, 아들, 성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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