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속의 풍경 - "일월호수길"
2009-04-29 23:25:30최종 업데이트 : 2009-04-29 23:25: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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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노을이 붉게 물들고, 잊혀짐이 못내 아쉬워 잠시동안의 불꽃같은 광채가 어둠으로 변하기 직전에, 자연이 주는 선물(이삭)을 기도하듯 거두는 프랑스 농촌풍경의 백미 밀레의 '만종'이 유화세계를 대표한다면, 나는 아니 한국에는 그보다 여백의미를 강조하고,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중용의 도를 화폭에 담은, 70년대의 내고향 풍경같은, 풋풋한 한폭의 수채화를 지금 보고 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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