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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았습니다
몰라서 팽개쳤던 납부서 다시 가져왔습니다
2009-02-05 20:08:21최종 업데이트 : 2009-02-05 20:08: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았습니다_1
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았습니다_1

사랑은 작은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적십자회비 납부 청구서에 안내문입니다. 용지조차 거들떠보지 않은 상태였기에 오늘에야 보았습니다. 

일단은 인식자체에 거부감이 짙어져있었기에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에야 정확한 인식을 하게 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작년에는 적십자 회비를 일부러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엉뚱한데다 쓴다는 생각으로 납부를 거부하였습니다. 올해도 대한적십자사에서 지로용지가 왔더군요. 연무동사무소에 달려갔습니다. 

왜 지로를 발부했으며 똑바로 쓰지 않는 돈이라서 납부에 응하지 못하겠으니 용지를 돌려보내겠다고 했지요. 그 말끝에 보기 좋게 한방 먹고 왔습니다. 

머리는 허옇고 아주 멋쟁이 담당자를 만났지요. 행정민원 신한수 팀장이라고 인사를 받고 다짜고짜 따져 몰아세웠지요 기세등등 말입니다. 바로 이때부터 원고 아닌 피고인신세로 전락되었답니다. 

적십자회비에 징수부터 사용내역까지 설명을 하는데 그 시간은 엄청 길게만 느꼈답니다. 창피해서 얼른 도망가 고픈데 말이 끝나야 도망이라도 가야되잖아요. 바로 앞에서 업무에 열중하던 여직원들도 웃느라고 정신없으니 제모습은 완전히 동물원의 원숭이가 되었답니다. 

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았습니다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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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하여 자세히 알았습니다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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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바보는 됐지만 적십자회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더욱 컸답니다. 지금껏 엉뚱한 데에  쓰는 줄만 알았거든요. 저는 엉뚱한 무식의 고집만 부려온게 창피하지만 이제는 적십자회비 납부자로 당당함을 내세울 수가 있답니다. 

개중에 잘못된 인식으로 납부를 거부한 모든 시민들에게 조그마한 제 마음이나마 전해져서 많은 분들이 납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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