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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만의 생각
연예인의 비보를 접하고 나서
2008-09-08 22:26:31최종 업데이트 : 2008-09-08 22:26: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인기 연예인 안모씨의 죽음을 보면서 시민기자는 참 많은 생각을 하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과연 죽음이라는 것이 이렇게 쉽고 허망하게 치닫고 가는 현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 것인지. 삶은 살아가는 자의 몫이지만 죽은 자에게도 분명히 의미있을 것입니다.

인기와 명예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부모님까지도 그의 죽음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는 것. 그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민기자는 연예인의 죽음앞에서 아니 연예인이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소중하고 가치있게 감정을 함부로 발설하지 못하면서까지 그를 추종하고 애도할 만큼의 배려는 없는 사람입니다.

죽음은 실로 죽음은 보통 말하는 하늘의 뜻이라고 합니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 깊고 심오한 뜻이 그가 죽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 죽었을까요. 아니면 죽기 싫은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초래하여 죽었을까요. 분명 만약 그가 자살이라면 참으로 슬픔이 아닐 수 없답니다.

오죽하면 죽었을까는 별로 타당성이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죽을 만큼의 용기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할까하는 것입니다. 삶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그래도 살아 있기에 항변하고 호흡하기에 건강함을 감사해 한다는 것이겠지요.

마치 친한 벗이 또는 가까운 이웃보다 더 가슴아픈 소식으로 전해졌지만 만약 그 죽음의 과정이나 결과가 정말 돈때문이라면 진짜 진짜 그 사람은 비겁한 사람입니다.
남자로서 혹은 여자로서 비겁하면 안된다 그런 뜻은 아닙니다. 그로 인해 남아있는 자의 슬픔을 한번만 더 죽기전에 생각을 했었더라면 30초만이라도 신중하게 생각했었더라면 하지만 그로 인해 감사할 일은 또 있다고 용기내어 말해봅니다.

이 땅에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분들에게 그래도 나는 살아 있어서 희망을 가지고 희망을 품고 살기에 그리고 적어도 가족에게는 정말 정말 슬픔을 안겨다 주지 않는 아주 멋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적어도 30초만 생각을 다시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시민기자 가슴이 아픕니다.

죽음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는 현재를 맞이할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 남아있는 자의 슬픔을 절대로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삶은 소중한 것이고 생명은 한번 밖에 없고 부모님이 계시고 아내가 있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살은 혹은 죽음은 선택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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