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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미소에 숙연해 집니다
"투표는 꼭 해야지요!" 외치는 정현숙 할머니
2008-04-10 16:17:58최종 업데이트 : 2008-04-10 16:17: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국회의원 뽑는 날.
오전 9시를 넘은 시간이었는데 영덕고 1층에 위치한 투표소 투표용지를 받는 창구에는 사탕이 놓여 있었다.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투표소였다.
작년 대통령 선거일에도 기억난다. 그때도 사탕이 놓여 있었다.
다른 투표소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엄마들도 있을 것이고 노인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래 저래 투표에 온 신경을 쏟는 지혜가 돋보인다.

할머니의 미소에 숙연해 집니다_1
투표하고왔어요!
이번에는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투표 확인증까지도 처음으로 나누어 주었다. 시민기자는 투표를 마치고 투표확인증을 들고 나오는 영통동 정현숙할머니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다.

"투표는 꼭 해야지요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할 권리를 주었는데 왜 안하냐고 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침 일찍 하셨고 할머니는 지금 나오셨단다.

국민을 대표해서 일할 분들을 뽑는 국회의원 선거 날에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했다고 한다.
할머니의 말씀이 아직도 귓전에 쩌렁거린다. 올해 연세 73세를 맞이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소 투표하러 나오셨다는 것 아닌가.

작고 큰 아우성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바른 일, 바른 정치할 사람을 뽑는 날 사사로운 감정으로 국민으로서의 권리까지도 포기하면서 과연 이 나라 국회의원들에게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까.

심히 안타깝다.
국민의 권리인 투표. 꼭 해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일꾼을 뽑고 결과가 어떠하든 뽑았다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도와 주어야 할 때 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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