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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이끄는 골프의 내용
2008-04-08 11:39:18최종 업데이트 : 2008-04-08 11:39:18 작성자 : 시민기자   장경미

내기 골프를 치면 인간이 보인다고 합니다....이 내용은 어느 책을 통해서 아는 내용입니다.
골프는 참 묘한 운동입니다. 하는 사람의 됨됨이나 처신에 따라, 약도 되고 독도 됩니다. 
가수 조용필씨의 새벽골프는 "목청"을 돋우는 약이 되지만, 몇년전 북한상선이 제주해협을 침범했을 때는 골프를 쳤던 우리 국군 수뇌부에겐 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잠수함에 부딪쳐 침몰했는데도 내기 골프에 몰두한 일본 총리에게는 바로 사약 이였던 거죠.
골프는 방식에 따라 운동도 되고, 놀이도 됩니다. 
맑은 공기 속에서 20리가 넘믄 초원을 다섯 시간 동안 걸으면서 2~3분에 한번씩 온몸을 쥐어 짜는 힘찬 스윙과 정교한 퍼팅으로 심신을 단련한다는 점에서 골프는 분명 건강 스포츠 입니다. 
여기에 맘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가변운 내기라도 덧붙이면 금상첨화 이니까요.

라운드 후의 식사 값, 마련을 위한 십시일반식 내기는 따도 그만, 잃어도 그만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기의 내용이나 액수가 달라지면 상황은 급변하기도 합니다. 따먹기란 표현이 등장하고 내편, 네편이 결정되면 분위기는 살벌해집니다. 
말소리도 줄어들고 눈에 빛이 나면서, 곁눈질로 상대방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자신의 굿 샷보다 상대편의 오타를 더 기다리게 됩니다.

오죽하면 상대의 OB를 우정의 샷이라고 표현을 했을까요. 그래서 사람의 바탕을 알고 싶으면 내기 골프를 해보라는 말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내기 골프가 모두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내기 골프는 우선 라운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또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고, 이기기 위한 전술을 짜도록 하며, 결정적 승부수를 던지는 배짱도 키워 줍니다. 
현실적으로도 이 모든 것이 골프기술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내기에서 잃은 돈을 수업료라고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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