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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사람들에게 좋은데 딱히 표현할 길이 없네
광교 2동 주민자치위원회, 공동텃밭 가꾸기 행사 진행
2022-05-31 16:00:24최종 업데이트 : 2022-06-07 11:24:09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서 텃밭을 만들고 있다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서 열린 공동텃밭 가꾸기 행사


광교 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건혁)는 지난 5월 27일(금)부터 28일(토)까지 광교 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현주) 옥상에서 옥상 텃밭 및 조성 사업 일환으로 공동텃밭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주민과 소통하며 공감과 나눔을 갖는 데 의미를 둔 행사이다. 

광교 2동 주민은 대부분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흙을 밟지 않고 콘크리트 속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텃밭을 흔히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이번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진행된 공동텃밭 가꾸기 행사는 방치된 땅을 찾아 일상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측면이 크다. 

텃밭을 가꾸면 무엇이 좋은가 묻는다. 거참, 사람들에게 좋은데 딱히 표현할 길이 없다. 다만, 작물을 심고, 가꾸고, 키우는 과정을 통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햇빛과 물과 바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더불어 관심과 정성, 배려도 생각하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도영(여, 광교) 씨는 "옥상에 텃밭을 만들면서 상추도 심고 고추도 심고 마치 정원을 꾸미는 것 같았어요. 이웃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것 같아요"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텃밭은 소소하지만, 그 역할과 가치는 크다. 우리가 사는 집터인 아파트를 매매해 수익을 올리는 교환가치로 보지 않고,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용가치를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환가치는 사람을 흩어지게 한다면 사용가치는 사람을 모이게 한다.    

광교 2동 주민자치위원회 공동텃밭 가꾸기는 '추억의 봉선화 물들이기' 행사와 모종 나누기뿐 아니라 '꽃밭보다 아름다운 텃밭'이라는 강의도 준비하고 있다. 자그마한 행사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광교 2동 주민들에게 한낮 밝은 햇살만큼이나 푸짐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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