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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나타난 떼까마귀 “AI 이상 없어요”
2017-01-23 14:21:52최종 업데이트 : 2017-01-23 14:21:5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수원에 나타난 떼까마귀
수원에 나타난 떼까마귀 "AI 이상 없어요"_1

최근 수원시내 도심지역에 나타나 밤중에 휴식하는 떼까마귀로 인한 시민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까마귀들의 분변과 함께 시민들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떼까마귀 분변을 수거, 국립환경과학원에 80여점의 시료의 AI 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 의뢰했다. 이 결과 '음성'으로 분석돼 AI 확산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도심지역에 저녁마다 나타나는 까마귀는 시베리아, 몽고 등 북쪽지방에 서식하는 '떼까마귀'로 추운 겨울을 우리나라에서 지내기 위해 찾아오는 겨울철새다. 철새의 이동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보통은 남쪽지방에서 겨울을 난다. 

울산 태화강변에서는 10만여 마리의 떼까마귀 군무를 보기 위한 '아시아 버드페어'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올 겨울에는 수원도심지역에서 한 달 이상 체류하면서 도심 빌딩사이 석양 속에서 떼까마귀 군무를 매일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원시의 환경이 겨울철새가 체류하기에 충분한 먹이와 쉼터를 제공하고 있어 남쪽지방으로 이동해야 할 떼까마귀가 장기 체류하고 있다"면서 "겨울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 남쪽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까마귀 특성상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도심지역 전신주와 전선, 가로등 등 도로시설물에서 휴식하는 떼까마귀의 배설물로 인해 주변이 더럽혀지고 있어 구청 환경위생과와 동 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주변지역을 청소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수원시 환경정책과 자연환경팀(☏228-3232)으로.

수원에 나타난 떼까마귀
수원에 나타난 떼까마귀 "AI 이상 없어요"_2

⇒저녁에 인도를 걸어 다닐 때 전선이 있는 곳에서는 하늘을 한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떼까마귀가 앉아 휴식하는 전선 밑을 무심코 지나가다보면 새똥을 맞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차를 주차할 때에도 전선 아래에는 주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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