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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학 심포지엄‘한‧중‧일 군주의 능원행차’비교 시야 넓혀
2015-11-14 11:53:49최종 업데이트 : 2015-11-14 11:53:49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기자

수원학 심포지엄'한‧중‧일 군주의 능원행차'비교 시야 넓혀_1
수원학 심포지엄'한‧중‧일 군주의 능원행차'비교 시야 넓혀_1

수원시정연구원 부설 수원학연구센터는 지난 12일 '한‧중‧일 군주의 능원행차'를 주제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제2회 수원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795년(정조 19) 정조의 원행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정조의 행차가 갖는 특징과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재점검했다.

먼저 정해득 교수(한신대)는 정조의 양주 배봉간 영우원(현 서울시립대) 행차와 수원 현륭원 행차를 비교 연구했다. 영우원은 16차례, 현륭원은 13차례 행차했던 것부터 각종 의절의 변화를 살폈다.
김지영 책임연구원(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정조대의 국왕행차를 조선후기 다른 국왕의 행차와 비교했다. 최성환 연구위원(수원시정연구원)은 정조시대 수원도호부 시기와 화성유수부로 승격된 이후의 정조 행차를 대비하면서 화성행차와 화성성역에서의 정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정조의 행차를 국내의 시각을 넘어 국제적인 시각에서도 조명했다. 첫 발표에 나선 양익모 책임연구원(한국외대)은 일본 에도막부의 쇼군들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능침이 있는 도쿄 북쪽의 도시 닛코(日光)에 참배하는 행차에 대해 발표했다. 여기서 쇼군의 권력이 작동되는 모습을 조명했다.
이훈(고려대 강사)은 청의 건륭제가 북경의 동쪽 심양에 동순하는 행위를 분석했다. 심양은 만주족의 고향과도 같은 지역으로 황제의 동순을 통해 수렵활동과 만주족의 결속 그리고 샤머니즘 제사를 고찰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여한 설배환 강사(서울과기대)는 몽골의 칸도 정규적인 순행을 시행했다고 지적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정조의 수원행차를 영우원과 현륭원의 차이를 비교하고, 같은 수원행차에서도 화성성역과 행차의 상관성을 비교하고, 시대를 넓혀 인조에서 영조까지의 국왕행차와 비교함으로써 정조 행차를 정조대에만 한정해서 보는 시야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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