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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1동 착한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송편에 담다
송편으로 이웃사랑 나눠
2015-09-22 13:24:54최종 업데이트 : 2015-09-22 13:24:54 작성자 :   구정선

권선1동 착한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송편에 담다_1
권선1동 착한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 송편에 담다_1

22일 권선1동주민센터 조리실에는 화사한 가을 하늘 만큼 밝은 모습들로 송편을 빚는 손길이 분주했다.

식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층 홀몸 노인들께 매달 밑반찬을 만들어 전해드리고 있는 권선1동 새마을부녀회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물김치, 과일과 함께 정성스럽게 빚은 송편을 더불어 준비한 것.

이날 송편은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담겨 있어 더 특별했다. 천장에 돈을 붙이는 재미있는 기부방법으로 유명한 나연식당의 기탁금 41만원과 지난 8월29일 개최된 마을 축제 어착사의 가구 경매 수익금 30만원, 청소년들이 벼룩시장 수익금으로 기부해준 4만원, 주민복지협의체 후원금 20만원의 사랑이 더해져 송편이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마련된 한가위 음식은 생활이 넉넉지 못한 홀몸노인 33명에게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담아 전달됐다.

방금 쪄낸 따끈한 송편을 건네받은 한 노인은 "명절은 찾아올 식구가 없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더 쓸쓸하기 마련인데 맛있는 음식을 들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반갑고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관계자는 자발적 기부문화 조성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복지 수요처 발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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