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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기부천사, 어려운 이웃에 시원한 여름 선물
익명의 기부자, 장안구에 선풍기 10대 기부
2019-07-19 14:12:42최종 업데이트 : 2019-07-19 14:06:23 작성자 :   원보람
 익명의 기부자가 장안구에 선풍기 10대를 기부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장안구에 선풍기 10대를 기부했다.

지난 15일 익명의 기부자가 선풍기 10대를 장안구청에 보내왔다. 보내는 분을 알 수 없는 택배 상자에는 '장안구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문구만 써있었다.

기부자를 확인하기 위해 택배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본인이 알려지는 것은 원치 않으며 그저 장안구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을 뿐이라는 마음만 전해들을 수 있었다.

장안구청 사회복지과는 기부받은 선풍기를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저소득층 1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갈수록 각박해지는 시대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에 힘쓰는 기부자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이런 분들이 장안구는 물론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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