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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에게 희망 준 도배사들
수원거주 충청향우회 도배사들 이웃사랑 실천
2013-07-25 16:48:23최종 업데이트 : 2013-07-25 16:48:23 작성자 :   구원서

말기암 환자에게 희망 준 도배사들_1
말기암 환자에게 희망 준 도배사들_1

수원에 거주하는 충청향우회(회장 신관수) 회원 도배사들의 선행이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빈곤가정을 방문해서 도배 봉사를 펼치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보기 드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도배사들은  25일 사랑걸린 대추골 조원1동에 살고 있는 시한부 말기암환자 가정을 방문, 거실과 주방, 안방의 도배를 해 줬다. 또, 낡은 전등도 교체해 주는 등 재능기부와 물질로 도움을 줬다.

수혜자는 그동안 물이 고여 장마 때면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고 평소에도 물이 새어나와 습기와 곰팡이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쥐가 있어 위생적으로도 상당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 했었다. 
가뜩이나 좋지 않은 건강 때문에 주거환경개선이 절실히 필요했었는데 휴먼서비스센터를 통해 좋은 이웃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말기암 환자에게 희망 준 도배사들_2
말기암 환자에게 희망 준 도배사들_2

신 회장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았던 공간이 우리들의 작은 노력으로 밝아져서 더 보람이 있는 것 같고 이 집에 거주하실 분의 건강도 더불어 빨리 회복 되었으면 더 바랄게 없다"면서 수혜자의 건강을 기원했다. 
수혜자인 J씨도 "기대도 안했는데 도배를 해 주시니 마음이 밝아진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수원시 조원1동 관계자는 "세상에 많은 모임들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모임들이 즐기기 위한 모임, 이웃을 돕기 위해 의기투합한 모임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한 수원거주 도배사 충청향우회의 수고는 땀의 가치가 이렇게까지 고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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