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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권선지역 마실투어, 우수사례지 도심형 텃밭과 교육분야 둘러보기
2014-07-09 18:35:50최종 업데이트 : 2014-07-09 18:35:50 작성자 :   고현정

수원시가 관내 마을르네상스 우수사례지 탐방인 마실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엔 2차 마실투어를 실시했는데 이번 마실투어는 '도심형 텃밭'과 '교육'을 주제로 권선구의 서둔동과 금호동의 칠보산마을연구소가 현장탐방지로 선정됐다. 

마을만들기사업에 관심 있는 마을 주민들과 현재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지원해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체들, 그리고 수원시 제2부시장과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오후 반나절 일정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서둔동으로 이웃동네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서둔동 가드닝밸리팀 이희순 대표와 부녀회장, 통장협의회회장, 경기마스터 가드너협회 부회장 등이 나와 가드닝밸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노란색 온실과 초록 텃밭 그리고 정원은 마실탐방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보였다. 서둔동만의 특징이 있다면, 노란색 온실과, 정원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서둔동의 저소득층 및 경로자에게 우선적으로 텃밭은 분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학습을 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온실을 만들고 온실 주변으로 다양한 식물종을 심어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했다.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1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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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2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2

이곳은 공원부지로 여기산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미처 사용되지 못한 자투리 공간이었다. 사용되지 않다보니 넘쳐나는 쓰레기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공간이었지만 지난 2013년 마을계획단 사업을 통해 주민이 모여 새로운 계획을 만들게 되었고 2014년 5월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게 되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곳은 수원의 교육문화공동체의 14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금호동에 있는 칠보산마을연구소다. 칠보산문화놀이터에 도착한 마실투어팀을 맞이한건 칠보산마을연구소 이계순대표와 맞장구로 통하고 있는 박민수 회원이었다. 

칠보산문화놀이터는 마을을 만들어가고자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힘을모아 임대한 건물에 주민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이자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마을만들기사업으로 내부 시설을 조성한 곳으로 63평형의 공간을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편한 공간으로 조성하기엔 넉넉지 않은 지원이긴했으나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땀방울로 현재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곳이다. 

한쪽에 그간의 발간물들인 칠보산 마을 신문은 이들이 어떤 활동을 해오고 있었는지를 얘기해 주고 있었고, 주변의 악기와 다양한 포스터들은 어떤 프로그램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마실탐방 참가자들은 마을의 역사를 배우는 칠보학당과 몸에 건강한 음식에 대한 푸드테라피 수업 등 다양한 수업프로그램 표를 챙기며, 이계순 대표의 그간의 칠보마을의 구성과 행정과 관변단체, 전문가와의 연합하게 된 이야기 등을 들었다. 

칠보마을의 경우는 타 마을만들기 추진주체와는 달리 기존에 자생적으로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마을르네상스의 공모사업에 지원하게 되면서 행정과, 전문가 그리고 관변단체가 함께 연합하게 된 마을이다. 
이러한 상황이 마실탐방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줬다.

그간 마을사람들이 모여 교육문화공동체의 조직적인 활동으로 정리되어 있지 않는 다양한 연계점들이 2013년 마을계획단 사업을 통해 전문가와 행정의 손을 맞잡으며 어떻게 구체적으로 정리되고 발전이 되고 있는지를 말해주었다.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3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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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4
마을르네상스 사업으로 무엇이 변했나 _4

현장에서 본 칠보마을의 모습은 또한 색달랐다. 우리가 이동한 곳은 칠보산 입구의 자목마을로 대안학교인 칠보산자유학교와 도토리농장, 도토리교실을 둘러보았다. 
도토리교실은 옛날 방식의 한옥 건물로 농주빚기나 목공수업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도토리교실의 처마 밑에 둥글게 모여 앉은 참여자들은 도시 속에 색다른 공간에 관심을 가지며, 현재 도토리 농장과 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이진욱 대표의 이야기를 잠시 듣기도 했다.

이재준 제2부시장은 현재 도토리 교실을 운영하면서 처음의 꿈과 이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물었다.
이진욱 도토리농장 대표는 마을사람들에게 다가가기위해 노력했던 일과 현재 마을사람들의 눈과 귀가되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그 이상의 노력이 현재 진행중임과 지난 3년간 행정에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딪히게 된 어려운 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자목경로당은 박창선 통장과 마을사람들이 베풀어주신 다과로 반나절 동안의 모든 더위를 씻어주는 듯했다. 신선한 토마토와, 막쪄나온 따끈한 감자, 밭에서 바로 뜯어온 오이와 상추는 칠보산마을 사람들의 정성과 소박함을 말해주는 듯 했다. 

마실투어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빙 둘러앉아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현재 마을만들기를 하면서 겪게 된 마을의 변화와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좀 더 다가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류동에서 온 그린리더 협의체 박윤희 회장은 "마실투어에 참여하며 '이 마을에 있는 게 왜 우리 마을엔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졌고 살기좋은 마을을만들기 위해 우리 마을도 마을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둘러 보아야겠다고 말했다. 
다른 마실탐방 참가자들은 "우리마을도 방문해주세요" 라고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날 함께 참여한 이 제2부시장은 "마을만들기가 처음과는 사뭇 달라지고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마을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나누고 서로 이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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