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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연구팀 "나노 유전자 편집기술 활용 췌장암 치료제 개발"
2021-12-01 10:05:54최종 업데이트 : 2021-11-17 15:12:08 작성자 :   연합뉴스
윤태종 아주대 약학과 교수

윤태종 아주대 약학과 교수

아주대 연구팀 "나노 유전자 편집기술 활용 췌장암 치료제 개발"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기존 췌장암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해 나노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약물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윤태종 아주대교수 연구팀은 치료제에 유전자 가위 단백질 물질을 담아 췌장암 세포까지 도달할 가능성을 높이면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 부분을 편집해 치료 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췌장암 치료제로 널리 사용된 '젬시타빈'은 복용 시 환자의 췌장암 세포에 흡수된 뒤 그 유전자에 삽입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그러나 췌장암 환자의 55%가량은 두 가지 유전자(KRAS, P53)에 동시 변이를 보여 이 약물을 통한 치료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
유전자 변이 부분을 편집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전자 가위 단백질 물질을 치료제에 투입해 암세포까지 도달시켜야 하지만, 이 물질은 혈관 내에서 분해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나노 입자 전달체에 두 가지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단백질 물질을 담아 치료제에 투입했다.
이렇게 개발된 치료제로 생체 내 실험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소재가 암 조직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진다는 점을 검증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자 기술에 나노 캐리어(LNP) 기술을 접목해 유전자 편집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지난 12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s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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