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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잘 보고 치킨 먹고 싶어요"…수험표 받아든 학생들
워킹스루로 배부…경기지역 응시생 14만여명·고사장 357개교
2022-11-21 15:39:46최종 업데이트 : 2022-11-16 11:30:39 작성자 :   연합뉴스
수능 예비소집

수능 예비소집

"내일 수능 잘 보고 치킨 먹고 싶어요"…수험표 받아든 학생들
워킹스루로 배부…경기지역 응시생 14만여명·고사장 357개교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내일이면 끝나니까 후련한데 아직 실감 나지는 않아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3학년 이모 군이 손에 영어어휘책을 든 채로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이 군을 비롯한 이 학교 수험생 227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예비소집에 나와 수험표를 전달받고 수능 당일 유의사항을 들었다.
예비소집은 방역을 고려해 워킹스루 방식으로 이뤄졌다.
10개 반의 담임교사가 일렬로 섰고 학생들이 지나가다가 해당 반 담임교사 앞에 서서 수험표를 건네받았다.
담임교사들은 학부모들과 함께 준비한 초콜릿, 과자, 핫팩 등을 함께 건네며 파이팅을 외치고 수험생들과 손뼉을 마주쳤다.
한 담임교사는 "내일은 그동안 고생한 아이들의 날"이라며 "각자 준비한 만큼 결실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모 군은 "중학교 때부터 수능까지 몇 년 남지 않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내일이 수능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내일 시험 잘 보고 집에 와서 치킨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8천30명으로 1년 전보다 1천791명(0.4%) 감소했다.
경기지역에서는 14만6천623명이 응시한다. 재학생 9만5천374명, 졸업생 4만6천148명, 검정고시 지원자는 5천101명이다.
경기지역 고사장은 357개교 7천270실이다. 일반시험장,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 입원 치료 수험생을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일반시험장에는 코로나19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분리시험실이 설치되고, 별도시험장의 경우 재택치료자 시험실과 재택격리자 시험실로 구분된다.
수험생이 수능 시험일 전 코로나19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으면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곧바로 알려 시험장 배정 등 응시에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zor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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