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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경기남부 수능 관련 112 전화 141건 접수…소방 지원도 잇따라
고사장 잘못 찾아온 수험생 긴급 수송…시험 중 건강이상 4명 병원 이송도
경찰, 새벽까지 유흥·번화가서 청소년 일탈 행위 예방 활동 전개
2022-11-21 15:39:29최종 업데이트 : 2022-11-17 19:05:45 작성자 :   연합뉴스
수능 교통지원 준비 완료

수능 교통지원 준비 완료

[수능] 경기남부 수능 관련 112 전화 141건 접수…소방 지원도 잇따라
고사장 잘못 찾아온 수험생 긴급 수송…시험 중 건강이상 4명 병원 이송도
경찰, 새벽까지 유흥·번화가서 청소년 일탈 행위 예방 활동 전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김솔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경기남부경찰에 총 141건의 수능 관련 지원 요청 등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수험생 입실이 완료(오전 8시 10분)된 이후인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가 130건으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수송해달라는 지원 요청 등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능일의 184건보다 30%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께 경기 의왕시의 한 수험생 부모로부터 "아들이 수험표를 집에 놓고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의왕경찰서 내손지구대 대원들은 즉시 해당 수험생의 집으로 출동, 수험표를 건네받아 고사장에 있던 수험생에게 무사히 전달했다.
같은 시각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서는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한 수험생이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교통 체증으로 본래 가야 할 고사장까지 제시간에 도착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이동 경로를 따라 교통통제를 해 해당 수험생을 무사히 이송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접촉사고를 내 사고 처리를 위해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에 있던 순찰차 2대를 출동시켜 곧바로 사고 처리를 하고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데려다줬다.
이 외 112 신고 11건은 수능 진행 중 접수됐으며, 모두 고사장 관계자나 인근에 있던 학부모 등이 공사장 또는 교통 소음에 항의하는 내용이었다.

소방당국도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3명을 고사장까지 이송하는 등 지원 활동을 했다.
오전 8시 5분께 광명시 소하동에서는 고사장 가는 길을 잃어 119안전센터를 찾아온 수험생을 이송해 줬다.
수원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도 이날 수능 시작 전까지 수원시 팔달구, 권선구 일대에서 의용소방대 연합회 순찰차와 개인 차량 등 11대로 16명의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줬다.
시험을 치르는 중 건강 이상이 생겨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에 이송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고사장에서는 A(19) 군이 구토와 함께 실신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전 10시 20분께는 시흥시 정왕동의 한 고사장에서 B(19) 양이 과호흡과 함께 어지럼증을, 오전 10시 45분께는 안양시 동안구의 고사장에서 C(22) 씨가 식은땀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각각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3시 16분께 시흥시 장곡동의 고사장에서도 D(18) 양이 과호흡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5시 7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고사장에서는 코로나19에 확진돼 별도의 시험장에서 응시했던 수험생이 시험을 마치고 소방당국 이송을 통해 귀가하기를 희망해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과 지역 어머니회 관계자 등 700여 명은 이날 수능을 마친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를 막기 위해 새벽까지 관내 유흥가와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 생활지도 및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일탈 행위 예방과 생활지도 등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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