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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막…220m 성벽 무대로 영상쇼
2021-09-27 11:09:00최종 업데이트 : 2021-09-24 10:26:54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화성 수놓은 화려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수놓은 화려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막…220m 성벽 무대로 영상쇼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화려한 영상과 특수조명을 이용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가 24일 개막했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미디어아트쇼는 수원화성의 사대문 중 하나인 화서문과 장안공원 일대에서 한달간 이어진다.

영상과 사운드로 공간을 빚어내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과 특수조명, 야간경관조명을 결합해 화서문을 캔버스 삼아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정조의 문무예법(文武禮法)을 융합한 영상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준다.
미디어아트쇼의 메인행사인 '미디어 파사드&라이트쇼'가 화서문과 성벽 등 최대 220m 구간을 무대로 선보인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세 시간 동안 하루 6회 상영된다.
이번 미디어아트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라 체류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하면서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궁동 카페거리에서 화서문과 장안문을 잇는 거리에는 다양한 형태의 조명과 정조의 사상을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을 설치한 디지털 힐링 산책로를 만들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7팀의 뉴미디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성안마을 미디어아트전'도 행궁동 카페거리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장안공원 일대에서는 수원화성과 문화재를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체험행사도 진행된다.
2개의 돔 형태로 세워진 전시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콘텐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체험할 수 있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화성행궁, 행궁마을 카페거리, 화서문의 주요 거점을 관람객이 둘러볼 수 있는 동선에 포함했다.

또 행궁동 내 상점에서 당일 2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시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미디어아트쇼와 이용 상점을 해시태그해 업로드하면 기념품(달 무드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10월 2∼4일), 수원화성문화제(10월 8∼10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10월 9일∼11월 7일)이 잇따라 열린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렬은 취소하고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수원시 가을 4대 축제가 시작한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며 코로나 우울증을 치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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