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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러다 늦겠어요" 경기 수험생 50명 순찰차로 시험장행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수험생은 구급차 타고 고사장으로
2020-12-09 09:47:01최종 업데이트 : 2020-12-03 14:52:27 작성자 :   연합뉴스
[수능] 경찰차로 수험장 도착

[수능] 경찰차로 수험장 도착

[수능] "이러다 늦겠어요" 경기 수험생 50명 순찰차로 시험장행
코로나19 확진·밀접접촉 수험생은 구급차 타고 고사장으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차량정체로 발을 동동 구르는 수험생 50여 명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50명을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3명의 수험표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또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4명을 본래 시험장으로 이송했다.
한 수험생은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평택화성고속도로를 이용해 시험장으로 향하던 중, 차량정체 때문에 제시간에 입실이 어려워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사이렌을 켜고 갓길을 달려 수험생을 무사히 시험장으로 보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입실 마감을 7분 남겨놓고 시험장과 4㎞ 떨어진 곳에서 정체에 막혀 전전긍긍하던 중, 순찰 중인 경찰 사이드카(오토바이)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에스코트해 입실 마감 2분 전에 시험장으로 인도해 수험생을 무사히 입실시켰다.
경기남부청은 이날 시험장 주변 도로에 순찰차 등 장비 440대와 경찰관 등 1천89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을 도왔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인 수험생들은 소방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 각자의 고사장으로 향했다.
도내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모두 3명이다. 2명은 이천생활치료센터에서 이천의료원으로, 1명은 고양생활치료센터에서 파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시험을 치렀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모두 11명으로 이 중 10명이 구급차를 이용해 자택에서 각자의 시험장 내 마련된 자가격리자 고사장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1명은 자차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시험 중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도 있다. 오전 9시 55분께 수원시 장안구 수일고등학교에서는 응시 중인 학생 1명이 발열과 구토, 복부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오전 시간에 인력을 집중해 대응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https://youtu.be/6MhN0pHJ7vY]
st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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