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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시내버스 업체 3곳 사모펀드에 매각…코로나로 경영난 심화
2021-09-13 13:32:50최종 업데이트 : 2021-09-10 19:07:24 작성자 :   연합뉴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버스업계…적자심화로 파산우려(CG)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버스업계…적자심화로 파산우려(CG)

수원 시내버스 업체 3곳 사모펀드에 매각…코로나로 경영난 심화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 시내버스 업체 3곳이 경영난을 이유로 사모펀드사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10일 수원여객, 용남고속, 경진여객이 사모펀드로 알려진 A사에 매각됨에 따라 대표자 명의변경 신고가 들어와 변경업체에 면허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3개 시내버스 업체는 수원시 전체 시내버스 노선수의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객운송 점유율 상위 업체다.
이들 버스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사모펀드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업체 가운데 수원여객은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에서 소유하고 있었다.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직장인 재택근무, 학생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이용객이 현저하게 줄면서 손실이 엄청나게 늘어나 더는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 업체 운영 주체가 바뀐 것일 뿐 직원의 지위 유지와 정상적인 버스 운행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3개 버스업체가 사모펀드로 매각됨에 따라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경기도와 대안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업체들이 갑자기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일이 일어나 당혹스럽다"면서 "시민의 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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