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천 년' 다양한 기념행사
2017-03-09 15:27:04최종 업데이트 : 2017-03-09 15:27:04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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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천 년' 다양한 기념행사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내년 '경기(京畿)'라는 지명 사용 1천 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사업을 한다. '경기'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1018년) 때 개성 및 인근 13현을 중앙 정부 직할로 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9일 이재율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천년기념사업 TF 첫 회의를 했다. 도는 앞으로 회의를 계속해 내년 기념사업을 언제,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일단 각 분야에서 '경기도'가 가진 과거 1천년의 의미와 역할 등을 재조명하고, 미래 1천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조망한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기념 축제와 기념 조형물 설치, 세미나, 기념 주간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달 15일 지명 사용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 전용 서체'를 개발, 도민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도는 조만간 플랫폼을 구축한 뒤 도민 및 각계 의견을 수렴, 연말에 내년 기념사업 내용을 대략 확정할 예정이다. 기념사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도 도내 역사적인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세미나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어떤 기념사업을 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하지만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도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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