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명이 훔친 차량으로 경찰과 추격전
2016-12-13 20:53:22최종 업데이트 : 2016-12-13 20:53:22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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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2명이 훔친 차량으로 경찰과 추격전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중학생들이 훔친 차량으로 도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절도 혐의로 A(14)군과 B(13)군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흰색 그랜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3일 오전 0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훔친 카드로 물건을 사려다가 도난카드 사용을 수상히 여긴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난카드를 사용한 학생들이) 흰색 차를 타고 갔다"는 편의점 종업원의 진술을 듣고 주변을 순찰하던 중 A군 일행이 훔친 차량을 발견했다. A군 등은 뒤에 따라붙은 순찰차를 보고 화서동까지 10㎞가량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A군 등이 탄 차량과 다른 차량 간 경미한 접촉사고가 나기도 했다. 중학생인 이들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은 사고 충격때문에 병원에 다녀오겠다는 이유로, B군은 부모와 연락이 안 돼 아직 조사를 못했다"면서 "추후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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