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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15곳 소방차 진입 '곤란'
소방당국 소방통로 확보 훈련 등 비상 대비
2016-12-14 09:16:22최종 업데이트 : 2016-12-14 09:16:22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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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통시장 15곳 소방차 진입 '곤란'
소방당국 소방통로 확보 훈련 등 비상 대비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내 전통시장 15곳이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에는 208개의 상설 또는 비상설 전통시장이 있다.



이 가운데 건축물 형태로 운영하는 전통시장 109곳을 특별소방대상으로 지정, 소방관서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올 추석을 앞두고 지난 8월 재난안전본부가 조사한 결과 특별 관리 대상 전통시장 가운데 15곳이 협소한 도로, 시장 좌판대, 상습 불법 주차 차량 등으로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원당·일산 시장, 광주시 경안시장, 구리시 구리시장, 군포시 역전 및 산본 시장, 성남시 성호·중앙·모란·상대원 시장, 수원 화서시장, 안양 호계시장, 이천 관고·장호원 시장, 광명 광명시장 등이다.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은 도로 폭이 3m 이상이나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 기타 상습주차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가 있는 지역 등이다. 소방차 진입 불가 지역은 다행히 없었다.
당시 점검에서는 또 5개 전통시장이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태만과 유도등 점등 불량 등으로 시정조치 명령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이들 시장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불시출동 훈련을 하고, 항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며, 시장 번영회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소방통로 확보에 나설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약시간대 화재예방 순찰을 하고 있으며, 수원 권선시장 등 16개 전통시장에는 특별지역 의용소방대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한편, 도 재난안전본부는 서문시장 화재를 계기로 10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이달 대대적이고 정밀한 화재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소방통로 확보와 노후·불량 소방시설을 개선하고, 보이는 소화기, 비상 소화장치함 등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3년 도내에서는 재래시장에서 18건의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하고 4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k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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