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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매실도서관 천장 안전진단결과 "재시공 바람직"
천장 벽에 고정된 철 구조물 이격으로 '굉음' 발생 기부채납 LH "자체 검토후 보수 또는 재시공 결정"
2016-12-14 11:36:22최종 업데이트 : 2016-12-14 11:36:22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 호매실도서관 천장 안전진단결과

수원 호매실도서관 천장 안전진단결과 "재시공 바람직"
천장 벽에 고정된 철 구조물 이격으로 '굉음' 발생
기부채납 LH "자체 검토후 보수 또는 재시공 결정"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LH가 지어 수원시에 기증한 호매실도서관 천장 부분에 안전상 문제가 있어 재시공이 바람직하다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호매실도서관처럼 LH로부터 기부받은 시설물에 대해 구조적 안전문제가 있는지를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원호매실도서관은 14일 "도서관 천장 정밀안전진단 결과 보수 및 보강이 시급한 상태이나 현재 여건상 보강보다는 재시공이 바람직하다는 보고서를 13일 오후 시공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도서관 천장 벽에 고정된 철 구조물이 벽에서 떨어지고, 천장에서 '꽝 꽝 꽝'하는 굉음이 수시로 발생함에 따라 호매실도서관이 LH에 요구해 이뤄졌다.
도서관 시공사가 구조기술사 등 전문가들에 의뢰해 지난달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도서관 천장과 철골 등 구조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벌였다.
호매실도서관 관계자는 "직원들과 이용자들이 불안하게 느꼈던 건물 안전상의 우려가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정밀안전진단에서 제시한 대로 보강이나 보수보다는 재시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LH는 신중한 입장이다.
LH호매실사업단 관계자는 "시공사쪽이 재시공으로 얘기하는데 그 말이 맞는지 자체적으로 확인해보고 최상의 보수방법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아무래도 재시공하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재시공이 최상인지, 다른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LH호매실사업단은 이번 주 내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두고 관계 전문가 회의를 열어 도서관 천장 보수방법을 결정한 뒤 도서관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호매실도서관 안전문제가 불거진 일을 계기로 LH가 기부채납한 관내 시설물에 안전상 문제가 없는지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감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호매실도서관 말고도 LH로부터 몇 개 기부받은 시설이 부실시공됐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 정확한 실태 파악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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