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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K-컬처밸리사업 감사원 감사 청구키로
2016-12-11 08:04:21최종 업데이트 : 2016-12-11 08:04:21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사업 감사원 감사 청구키로_1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사업 감사원 감사 청구키로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K-컬처밸리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특위 박용수(민주당·파주2) 위원장은 "도는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를 1% 최저 대부율로 CJ측에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투자기업 구성 방안을 제안하는 등 명백히 특혜를 줬다"며 "이 과정에 공문서 하나 작성하지 않는 등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싱가포르 투자사인 방사완브라더스의 경우 설립된지 1년에 불과한 회사인 데다 출자경위도 의문투성이인데 도에서는 누구도 대표자를 만나거나 신용조회를 한 사실이 없다"며 "도의직무유기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다음 주 중에 회의를 열어 감사원 감사 청구가 포함된 조사결과보고서를 작성,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되도록 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 내 30만2천153㎡ 부지에 1조4천억원을 들여 테마파크(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융복합공연장·호텔(2만3천28㎡)을 2018년 말까지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인 케이밸리는 CJ E&M의 자회사로 방사완브라더스로부터 자본금의 10%(50억원)를 투자받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를 공시지가의 1%(연 8억3천만원)에 대부할 수 있게 됐다.
또 방사완브라더스의 자회사인 방사완캐피털은 케이밸리 전환사채 330억원 어치를 12.45%의 고금리로 매입, 자금 출처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방사완브라더스는 자본금 100만싱가포르달러(8억2천만원)로 5건에 50만∼120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과 단기 대출 및 주선 실적밖에 없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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