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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에 특효" 노인 상대 식품사기 60대 약사 구속
2016-11-15 10:02:08최종 업데이트 : 2016-11-15 10:02:08 작성자 :   연합뉴스

"관절염에 특효" 노인 상대 식품사기 60대 약사 구속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일반 가공식품을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생약으로 속여 판 혐의(사기 등)로 약사 A(64)씨를 구속하고, 이를 방조한 직원 B(33·여)씨 등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철쑥, 짚신나물 등이 든 일반 가공식품과 연근, 젖당 등이 포함된 차를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생약으로 속여 노인 1천750여 명을 상대로 12억8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관절염에 효험이 있는 생약을 개발한 것처럼 허위의 치료사례를 담은 책자를 발간, 전국의 경로당 등에 배포했다.
이어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노인들에게 "제조한 생약을 먹으면 연골이 재생된다"고 속이는 수법이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생약이라며 속여 판 것은 식품으로 신고만 한 일반 가공식품"이라며 "그는 수년 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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