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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獨 슈뢰더 전총리·가브리엘 부총리와 간담회
연정·일자리 등 놓고 의견 교환…NRW주와 협력 논의
2016-11-16 09:56:09최종 업데이트 : 2016-11-16 09:56:09 작성자 :   연합뉴스
남경필, 獨 슈뢰더 전총리·가브리엘 부총리와 간담회_1

남경필, 獨 슈뢰더 전총리·가브리엘 부총리와 간담회
연정·일자리 등 놓고 의견 교환…NRW주와 협력 논의

(獨 베를린=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투자유치와 교류협력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오전(현지 시각) 베를린에 있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사무실에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 지사와 슈뢰더 전 총리는 면담에서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슈뢰더 전 총리는 경기도가 독일 강소기업의 투자를 잇따라 유치한 데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남 지사는 16일 독일 자동차 도어 부품업체 '키커트(Kiekert)사'와 총 2천4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슈뢰더 전 총리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경기도가 역량 있는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남 지사는 이어 슈뢰더 전 총리, 시그마 가브리엘 현 독일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가브리엘 부총리 역시 독일의 경제정책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을 통한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현 한반도 정세,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양국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50년 전만 해도 못사는 지역이었던 독일 바이에른주가 성공한 주로 손꼽히는 이유는 중소기업을 지원했기 때문이다"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산업·기술적인 공조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한국 정치의 위기극복 방안, 연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베를린에서 권터 호르체츠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제부 차관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NRW주는 GRDP(지역내총생산)가 2014년 기준 771조 원에 달하는 독일 주요 산업지역 중 한 곳이다.
k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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