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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비정규직 석사 차별…정규직 박사만 장려금
2016-11-08 17:12:05최종 업데이트 : 2016-11-08 17:12:05 작성자 :   연합뉴스
경기硏 비정규직 석사 차별…정규직 박사만 장려금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이 정규직인 박사급 연구원에게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고 비정규직인 석사급에는 한 푼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양근서(더불어민주당·안산6) 의원이 경기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에는 현재 정규직인 박사급 연구원 56명과 비정규직인 석사급 연구원 66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사급과 석사급이 연구진을 꾸려 경기도나 시·군 등으로부터 의뢰받은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연구진은 연구용역비의 20% 이내에서 연구장려금을 받는다.
2013년 2억3천850만원, 2014년 1억1천260만원, 2015년 1억3천650만원, 올 들어 6월까지 1억140만원의 연구장려금이 지급됐다.
양 의원은 "박사급과 석사급의 연구 참여율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구장려금은 정규직인 박사급에만 지급됐다"며 "우리 사회의 갑을관계 청산을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를 펴내는 공공연구기관이 오히려 비정규직 석사를 약탈하는 갑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관례에 따라 비정규직 석사급에 인센티브를 주지 않은 것 같다"며 "양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내년 1월부터 석사급에도 연구장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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